이 기사는 2016년 11월 16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 매각 숏리스트에 해외 전략적투자자(SI) 5곳이 선정됐다. 재무적투자자들은 모두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매각자 측은 이날 금호타이어 인수 적격예비후보를 5군데로 추리고 대상자들에 통보했다. 숏리스트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10곳 중 절반으로 인수주체가 해외 전략적투자자인 곳들만 낙점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치러진 예비입찰에는 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를 비롯해 다수의 FI들이 몰렸다. 하지만 인수주체가 단독 FI로 나선 곳들은 숏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자 측은 "예비입찰 참여자들 중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거래 구조를 제안한 곳들은 탈락됐다"며 "우선매수권자가 존재하는 딜이기 때문에 금호그룹과 사업적 혹은 재무적 관계를 맺은 곳들도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M&A만큼 원매자들 사이에서 공정성 이슈가 불거지지않도록 향후에라도 우선매수권자와 손을 잡을 가능성이 있거나 인수주체가 불명확한 곳들은 배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과거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 우선매수권자와 접촉을 하는 것은 명백한 절차 위반 사유에 해당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선매수권자 입장에서도 채권단의 승인 없이 투자자와 사전 접촉하는 것은 우선매수권 박탈 사유라는 설명이다.
숏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는, 중국 상용차 타이어 업계 1위 링롱타이어, 인도의 아폴로타이어 등이다. 항간에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소문이 난 캠차이나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숏리스트 선정자들은 두 달여간의 실사 기회를 부여받을 방침이다. 본입찰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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