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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커뮤니티 "정보보안·해외B2C 시장 선점할것" [IR Briefing]내달 7일 코스닥 상장‥"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공략"

정강훈 기자공개 2016-11-21 08:20:44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8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준비 중인 유니온커뮤니티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경영 성과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밝혔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해외 판매 확대로 매출 다각화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이사는 18일 기업설명회(IR)에서 "물리보안 중심의 B2B(Business-to-Business) 시장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보보안 시장과 B2C(Business-to-Customer) 시장을 선점해 고수익 구조로 사업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생체인식 보안 솔루션 업체인 유니온커뮤니티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199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의 실적(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상반기에 전년도 실적을 뛰어넘었다. 현재까지의 올해 누적 실적(추정치)은 매출액 325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62억 원이다. 내년 목표 실적으로는 492억 원의 매출액을 제시했다.

보안 시스템 시장은 크게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으로 구분된다. 물리적 보안은 외부의 물리적 위협으로부터 시설, 인력 등을 보호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말하고, 정보 보안은 개인정보나 네트워크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일컫는다. 물리보안 시장의 규모는 현재 정보보안 시장보다 3배 가량 큰 것으로 추산된다. 유니온커뮤니티는 대표적인 물리보안 분야인 지문인식 출입통제시스템에서 일찍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위조지문 방지 기술, 지문인식 알고리즘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정보보안 시장의 규모가 아직 크지 않지만 향후 성장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의 인터넷 아이디(ID) 시스템이나 공인인증서 등이 지문인식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정보보안 시장을 미리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인감도장을 전자 시스템으로 인식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유니온커뮤니티의 제품은 이미 IBK기업은행의 전 지점에 설치되는 등 금융권에서 널리 보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보보안 사업과 더불어 해외 B2C 시장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생체인식 기술을 응용해 보안이 아닌 생활 영역으로 쓰임새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얼굴 인식 기술, 피부 측정 기술을 이용해 미용 목적의 자외선 카메라 등을 개발해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세계 100개 국가의 120개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향후 B2C 판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전체 매출 중 해외 수출 비중은 2014년 38%에서 올 상반기 52%로 상승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이번 공모에서 291만 주를 발행하며 현재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4400~5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28억~146억 원으로 생산공장 확장 및 연구개발(R&D)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를 맡은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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