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개인 일임계약고 2조 깨졌다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개인자금 1년째 줄어들어…전체 일임고객도 감소
김현동 기자공개 2016-11-28 11:19: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4일 11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때 3조 원을 웃돌던 삼성증권의 개인투자자 투자일임 계약고 2조 원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6월 말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개인투자자의 일임계약고 2조 원 선이 무너진 것은 2012년 이후 두 번째다.24일 삼성증권이 제출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지난 9월 말 현재 투자일임 계약고는 3조 3676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1456억 원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소폭 늘어났다.
투자자 별로 보면 개인투자자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전체 투자일임 계약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투자자 일임계약고는 1조 9285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5497억 원 줄었다. 개인투자자 일임계약고는 작년 9월 말부터 1년째 줄고 있다. 개인자금 만이 아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3조 원을 웃돌던 일반법인의 일임계약고도 간신히 1조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개인투자자 일임계약고는 2011년 3월 말에는 3조 2525억 원까지 기록한 적이 있다. 2010년 3월 말까지만 해도 개인투자자 일임계약고는 5384억 원에 불과했는데, 당시 자문형 랩 어카운트 바람을 타고 개인투자자 자금이 밀려온 덕분이다. 그렇지만 이후 자문형 랩 어카운트에 대한 규제와 특정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개인 자금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이후 2014년 종합자산관리계좌를 표방한 POP UMA가 나온 이후 다시 자금이 유입됐는데 그 열기가 1년을 버티지 못한 것이다. 삼성증권의 개인투자자 일임계약고가 깨진 것은 지난 2012년 9월 말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는 개인의 빈 자리를 일반법인 자금이 메웠는데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반복될 지 주목된다.
투자일임 고객 수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2만1227명이던 고객은 1만9916명으로 줄어 들었다. 계약 건수도 같은 기간 2만 4653건에서 2만 3091건으로 감소했다.
삼성증권 측은 개인투자자 자금이 랩 어카운트에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로 이동한 것으로 전체 개인자금의 이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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