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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전통문화'로 호텔사업 돌파구 찾는다 [호텔업 리포트]2022년 서울 도심에 첫 한옥호텔 오픈…한식당 '라연' 미쉐린 최고등급

장지현 기자공개 2016-11-29 08:14:16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5일 15: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세사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호텔신라가 호텔사업에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13년부터 내리 적자를 낸 호텔사업부는 '신라스테이 확대'와 '전통문화 활용'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 호텔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2777억 원, 영업손실 27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 손실규모는 2013년 214억 원, 2014년 206억 원으로 3년째 적자를 냈다.

올해 호텔신라는 호텔사업부에 생활레저사업부를 합쳤다. 레포츠와 여행사업을 하는 생활레저사업부는 지난해 기준 매출 710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두 사업부를 합치면서 호텔사업부의 적자규모는 가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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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특1급 호텔 2곳, 비즈니스호텔(신라스테이) 9곳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2013년 서울 호텔신라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신라스테이 1호점 문을 열면서 사업을 정비했지만 이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루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신라스테이 덕에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한국을 찾는 주 관광객이 일본인에서 중국인으로 넘어가면서부터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특1급 호텔을 이용했던 일본인 관광객이 2012년 엔화 절화 이후 급감했다"며 "이 자리를 채운 중국인 관광객은 고급호텔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아 특1급 호텔 업체들이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호텔신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신라스테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 전점을 위탁운영방식으로 경영하고 있다. 때문에 부지매입과 건축비에 돈이 들어가지 않아 수익성이 좋다. 호텔신라는 2018년까지 신라스테이 3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하지만 호텔신라는 진짜 전략은 '전통문화'에 있다. 호텔신라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신라호텔의 브랜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부진 사장은 2010년 호텔신라 대표이사에 부임한 이후 신라호텔에 한국의 미(美)를 입히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최근 서울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은 유명 맛집 소개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에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광주요그룹의 한식당 '가온'과 더불어 2곳만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호텔신라는 미쉐린 가이드 등급 획득을 위해 2013년 8월 옛 한식당 서라벌을 '라연'으로 업그레이드 오픈했다.

앞서 지난 3월엔 4전 5기만에 서울시로부터 전통한옥호텔 건립을 승인 받았다. 2022년 완공될 예정인 장충동 한옥호텔은 서울의 첫 도심형 한국전통호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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