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글로벌 브로커리지 본부 신설 "글로벌 주식 브로커 양성한다"
최은진 기자공개 2016-12-02 08:20:12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8일 1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GBK(Global Brokerage)본부를 신설하고 해외주식포트폴리오 서비스인 'GTP(Global Trend Portfolio)'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자산관리 전문 하우스로서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분야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 9월 해외주식 자문 서비스인 'GTP서비스'를 출시했다. 해외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환전부터 일괄매수업무까지 대신 해주는 서비스다.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싶지만 종목발굴과 리서치 등에 어려움을 느끼고 시차에 따른 부담감으로 해외주식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전체 증권사 중 최초 시도였다.
GTP서비스는 출시 이후 지점 영업직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순항하고 있다. 지점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해외주식 거래의 약 10% 가량이 GTP서비스로 이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GTP서비스를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의 시발점으로 삼고 보다 더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WM부문 내에 GBK추진본부를 연말 께 발족할 계획이다.
GBK추진본부 수장은 김을규 상무를 내정했다. 김 상무는 현재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경인지역본부장으로, 인천지점장, 본사영업부 이사, WM추진부 부서장 등 주로 리테일(Retail)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줄곧 대우증권 브로커리지로 성장한데다 리테일 고객 대상 마케팅 기획 등의 경험까지 갖췄다는 점을 높이 샀다.
미래에셋증권은 GBK추진본부를 중심으로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산관리 전문가라는 슬로건 하에 그동안 펀드 및 금융상품 영업에 집중해 왔지만 미래에셋대우 인수로 브로커리지 역량도 강화됐다고 판단, 이를 해외주식 쪽으로 특화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리서치센터가 전담하고 있는 해외주식 종목 발굴 역량 역시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GTP서비스는 지점 고객들을 중심으로 순조롭게 안착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다음달 29일 글로벌주식 브로커리지 양성을 위한 신설조직인 GBK추진본부가 발족하면 본격적인 마케팅 및 서비스 역량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출입은행, 상반기 출자사업에 14곳 출사표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