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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아스트라표 캐시카우 효과 '톡톡' 포시가 이어 직듀오 판촉 계약…추가 제휴 디딤돌

이석준 기자공개 2016-12-01 08:31:1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30일 12: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헬스케어가 아스트라제네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연간 200억 원대 약물로 성장한 포시가에 이어 직듀오(포시가+메트포르민)까지 공동 판촉 계약을 맺으면서 아스트라제네카표 안정적인 캐시카우(수익원)를 또 한번 확보하게 됐다. 포시가는 국내 최초의 SGLT-2 억제 당뇨병약으로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

CJ헬스케어는 상반기 루케어(MSD 싱귤레어 쌍둥이약) 판매 계약이 종료되면서 한해 1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처방약을 잃게 됐다. CJ헬스케어는 지난 8월 싱귤레어 복제약 루키오를 내놨으나 단기간에 루케어 공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구원투수는 아스트라제네카 직듀오다. 포시가에 메트포르민을 합친 최초의 약이다. 국내 처방 패턴이 메트포르민 베이스에 다른 약을 더하는 병용법이 대세라는 점에서 적잖은 매출이 기대된다. CJ헬스케어는 지난 1일부터 직듀오 코프로모션에 나서면서 루케어 공백 최소화는 물론 제2의 포시가 만들기에도 도전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포시가를 연간 250억 원(올 3분기 66억 원) 수준으로 올려놓은 상태다.

CJ헬스케어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협업은 이전에도 있었다. 양사는 크레스토 쌍둥이약 비바코 판매 계약도 맺고 있다. 비바코 역시 성적이 좋다. 지난 3분기만 45억 원의 매출을 냈다. 포시가와 비바코만으로도 CJ헬스케어는 3분기에만 111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CJ헬스케어

양호한 판매 실적은 향후 또 다른 계약으로 다리를 놓기도 한다. 일례로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 고혈압약 트윈스타, DPP-4 억제제 트라젠타, 항응고제 프라닥사, SGLT-2 억제제 자디앙 판매 제휴를 연달아 맺었다. 트윈스타 판매 성공 경험이 가져다 준 결과다.

아스트라제네카에는 매력적인 약물이 많다. 최근 한미약품 폐암약 올리타정 개발 중단과 연관돼 이슈가 되고 있는 타그리소도 그 중 하나다. 타그리소는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 등 1차 폐암약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 쓰는 최초의 미국 허가 제품이다. 향후 1차 폐암약 지위까지 넘보고 있어 향후 가치는 높다. 아직 아스트라제네카만 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향후 타 제약사와 판촉 계약을 맺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업계 관계자는 "상위제약사의 경우 특정 다국적사와 스킨십을 맺고 다양한 제품을 들여오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판권 회수시 위험도 크지만 우수 제품을 끊임없이 한 곳에서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CJ헬스케어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와 유대 관계를 넓혀가며 사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CJ헬스케어는 상장을 추진 중이다. 업계가 추산하는 CJ헬스케어의 상장 후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1조 원 정도다. 다만 연내 상장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 상태다. 이재현 부회장의 사면복귀 이후 CJ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후순위로 밀려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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