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제2롯데월드 공사 모두 마쳤다 몰 개장, 타워·부대 공사 완료…준공 검사 대기
고설봉 기자공개 2016-12-02 08:14:4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1일 16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시행사인 롯데물산이 건설 공사 전 공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2014년 이미 완공돼 개장한 롯데월드몰에 이어 지난 달 말 롯데월드타워가 공정률 100%를 달성했다. 잠실광역환승센터가 개통하며 부대 공사도 모두 완료됐다.1일 롯데물산은 서울 송파구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식을 열었다. 잠실역사거리가 종점인 17개 광역버스노선의 승강장을 지하에 마련해 지상에서의 버스 통행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제2롯데월드 완공으로 인해 발생할 잠실역사거리 일대 교통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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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으로 롯데물산이 발주한 제2롯데월드 공사가 사실상 모두 마무리됐다. 잠실광역환승센터 공사는 제2롯데월드 부대 공사에 해당한다. 제2롯데월드 공사는 총 세 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다. 123층 롯데월드타워 공사, 부속 건물 3동으로 이뤄진 롯데월드몰 공사, 주변부 부대 공사 등이다.
가장 먼저 공사가 마무리 된 곳은 롯데월드몰이다. 롯데월드타워 주변으로 에비뉴엘동, 캐주얼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총 3동의 건물을 짓는 공사다. 롯데물산은 지난 2014년 10월 롯데월드타워와는 별개로 롯데월드몰 공사를 모두 마치고, 임시사용 승인을 얻어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에는 롯데월드타워 공사가 마무리 됐다. 외관 공사는 올해 10월 말 모두 마쳤고, 지난 달에는 내부 마무리 공사, 건물 외부 펜스 철거 및 보도블럭 설치, 조형물 설치 등을 진행했다. 건물 외관이 올해 10월 말 완공된 뒤 한 달여 동안 마무리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부대 공사도 이날 모두 끝났다. 잠실광역환승센터와 더불어 부대 공사는 석촌호수와 제2롯데월드 사이 공원 조성 공사,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잠실역을 잇는 지하 보행로 공사, 제2롯데월드 차량 진출입로를 확보하기 위한 주변 도로 개선 공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공사도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 공사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모두 완료됐다.
지난 2010년 11월 착공 이후 6년여 만에 제2롯데월드 관련한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되면서 롯데물산은 한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아직 롯데물산의 갈 길은 멀다. 준공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공사 기간 내내 각종 안전 문제 발생으로 제2롯데월드가 이슈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허가권자인 서울시도 여론의 눈치를 살펴 인허가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롯데월드몰 임시사용 승인 과정에서 서울시가 여론을 의식해 조건부 승인을 내리고, 각종 보완책을 요구하면서 인허가 기간이 길어졌었다.
또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됐지만 여전히 교통대책 일환으로 계획했던 우회도로 공사 등은 주민반발로 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 대책에 대한 주민반발이 계속된다면 인허가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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