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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디보틀네킹 내년 5월 완료" 사상 최대실적 눈앞, 배당잔치 기대감 "배당정책 나중에 밝히겠다"

강철 기자공개 2016-12-06 08:26:39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5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가 방향족 2공장 생산 능력 개선 작업을 내년 5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적 및 배당에 대한 질문에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희철 대표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공사가 한창인 방향족 2공장 상황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내년 5월 중으로 모든 (생산 개선) 공정이 완료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화토탈은 지난 9월 파라자일렌(PX)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2공장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에 착수했다. 디보틀네킹이란 증설 없이 설비 개선을 통해 생산 능력을 증가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내년 5월 디보틀네킹이 완료될 경우 한화토탈의 파라자일렌 생산 능력은 연간 180만~190만 톤으로 확대된다. 현재 생산 능력이 170만 톤 수준임을 감안할 때 약 10%의 효율성이 개선되는 셈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수출 중심의 마케팅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내년 석유화학 시황은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한화토탈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을 정도로 해외 판매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석유화학 시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며 내년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 및 배당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화토탈은 올해 3분기 연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5조 9146억 원, 영업이익 1조 849억 원, 순이익 7934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들의 가격 인상에 힘입어 3분기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7974억 원)과 순이익(5157억 원)을 넘어섰다. 큰 변수가 없는 한 2003년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이 2015년에 이어 올해도 파격적인 배당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중간배당 485억 원을 포함해 총 4341억 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한화토탈의 공동주주인 한화종합화학과 토탈(Total Holdings)은 각각 2170억 원의 대규모 배당금을 수령했다. 배당금과 당기순이익을 산정한 배당성향은 84.4%였다.

한화토탈의 올해 순이익과 배당성향을 각각 1조 원, 84.4%로 가정할 시 한화종합화학과 토탈이 받게될 배당금은 약 844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5년 4월 삼성에서 한화로 넘어온 지 2년만에 그룹의 최고 효자 계열사로 거듭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화토탈은 50억불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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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 왼쪽에서 4번째가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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