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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100억대 투자 유치 추진 2년 만에 기업가치 4배 상승···신규 콘텐츠 확보·마케팅 강화 용도

김동희 기자공개 2016-12-09 07:53:09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7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책 서점 '리디북스'를 운영하는 리디주식회사가 100억 원대 이상의 투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콘텐츠에 직접투자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사업확대를 위해서다.

현재 자금조달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채 일부 벤처캐피탈을 만나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안에 투자유치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투자회사를 만나서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규모도 확정하지 못했다"며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유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디는 삼성벤처투자의 심사역으로 근무했던 배기식 대표가 2008년 3월 설립한 회사다. 국내 대형 온라인 서점과 글로벌 온라인서점이 즐비한 상황에서 '리디북스'라는 전자책어플리케이션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매년 빠르게 성장해 올 7월 기준 누적 책 다운로드 건수가 1억 건을 넘어섰다.

기업가치(밸류에이션)도 높아져 2년 만에 4배 가량 높은 수준에서 투자 조건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는 지난 2014년 말 네오플럭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500억 원 밸류에이션(투자전 기준)으로 80억 원을 투자받았다.

현재 논의하고 있는 밸류에이션은 2000억 원 가량이다. 리디는 지난해까지 매출액 성장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전환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들어 매달 영업흑자를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했다. 다만 4분기 실적에 따라 소폭의 영업적자(연간기준)가 발생할 수는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시장이 빠르게 커가고 있는데다 리디북스의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인 상황이지만 밸류에이션이 높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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