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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동서발전, 내년 상장 발전 5개사 2019년 상장 완료

김진희 기자공개 2016-12-09 13:34:3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8일 1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공사 자회사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이 내년 상장한다. 이중 1개사는 내년 상반기 우선 상장하고 나머지 한 곳도 하반기에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8일 제1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장 매력도가 높은 남동발전과 동서발전 중 1곳을 내년 상반기에 우선 상장하기 위해 연내 대표주관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첨예한 경쟁이 예상된다. 정부는 한국거래소와 합동으로 상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둘째 주까지 기관별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한다. 남동발전과 동서발전 중 선정되는 1개사는 내년 3월 경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남동발전의 자기자본은 4조 5000억 원, 동서발전은 4조 원 수준이다. 2013~2015년 3년 평균 당기 순이익은 남동발전이 4000억 원, 동서발전 2000억 원 수준이다.

상장은 최대 30%를 상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상장 후에도 정부 등 공공지분이 최소 51%를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구주매출과 신주발행 비율을 50%씩으로 해 상장대상기관과 주주사인 한전과 가스공사에 공평하게 자금이 유입되도록 하겠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정부가 선정한 상장 추진 대상 공공기관은 총 8개 기관으로 이들 기관은 오는 2020년까지 순차 상장한다. 발전 5개사(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KDN,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다. 이중 발전 5개사는 우선상장그룹으로 선정됐다. 남부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은 2019년까지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을 어떻게 평가할 지가 관건"이라며 "남동발전은 2003년 상장을 추진했다가 가격이 맞지 않아 철회한 바 있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남동발전과 동서발전의 순자산가치는 각각 4조 8000억 원, 4조 4000억 원으로 양사의 시가총액은 각각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자회사 두 곳의 내년 상장으로 한전 역시 공모 자금을 활용해 투자 확대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전 주가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투자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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