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펀드, 한토신 'BUY'‥단기급락 '매력' [펀드 포트폴리오 맵]KB중소형주포커스 등 투자‥삼성중소형FOCUS 등 메리츠지주 비중확대
강예지 기자공개 2016-12-19 08:44:0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08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소주식형 펀드들이 최근 한국토지신탁 보유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단기간 주가가 급락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12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전체 운용사 중소주식형 펀드(대표펀드 기준)가 한달 간 가장 비중을 많이 늘린 종목은 한국토지신탁(+2.71%p)으로 나타났다. 이어 메리츠금융지주(+2.15%p), 포스코대우(+1.41%p), 테스(+1.28%p), 테라세미콘(+0.67%p), 토니모리(+0.66%p)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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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을 가장 적극적으로 담은 펀드는 238개 중소주식형 펀드 중 가장 몸집이 큰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이다. 대표펀드 기준 순자산 1100억 원 상당의 이 펀드는 10월 들어 한국토지신탁에 자산의 2.27%를 투자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유망중소형 펀드들이 한국토지신탁을 담았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46억 원, 당기순이익 18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견조한 실적 흐름, 신규 수주 증가 등으로 주목받았지만 한국토지신탁의 주가는 8~9월 중 상당히 하락했다. 지난 6월 4000원 대를 호가했던 주가는 9월 초 2890원으로 급락했다. KB자산운용은 한국토지신탁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보고 신규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토지신탁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편입비중이 늘어난 메리츠금융지주는 몸집이 큰 펀드들의 선택을 받았다. KB중소형주포커스 외에도 중소주식형 내 운용규모 2위인 삼성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이 10월 들어 메리츠금융지주의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 수개월간 횡보했는데 저평가 구간에 들어섰다고 보고 투자했다"며 "KB중소형주포커스에서 메리츠금융지주의 편입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초 중소주식형에서 가장 큰 폭으로 비중이 줄어든 종목은 한국전력(-2.21%p)이다. 이어 컴투스(-1.64%p), 휠라코리아(-1.28%p), 한솔케미칼(-1.14%p), 삼성전자(-1.05%p), SK(-0.85%p)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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