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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펀드, 현대차 우선주 확대 '배당 기대' [펀드 포트폴리오 맵]KB중소형주포커스 등 비중↑…삼성 중소형펀드, 메리츠증권·지주 담아

강예지 기자공개 2016-10-18 10:54:58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3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소주식형 펀드들이 최근 현대자동차 우선주 보유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연말 고배당을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의 중소형 펀드들은 메리츠금융그룹 종목들을 담았다.

13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전체 운용사 중소주식형 펀드(대표펀드 기준)가 한달 간 가장 비중을 많이 늘린 종목은 현대차2우B(+2.52%p)로 나타났다. 이어 골프존(+2.29%p), 메리츠종금증권(+1.60%p), 동국S&C(+1.49%p), 메리츠금융지주(+1.41%p), 테스(+1.11%p)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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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WM

현대차 우선주를 가장 적극적으로 담은 펀드는 234개 중소주식형 펀드 중 가장 몸집이 큰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이다. 8월 초 KB중소형주포커스의 포트폴리오내 현대차2우B 보유비중은 전월 대비 2.35%포인트 늘어났다.

KB자산운용은 현대자동차의 배당 매력을 보고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현대자동차의 연말 배당을 310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우선주의 3개월 기대 배당수익률은 3.0%, 연간으로는 4.0%로 높은 편이다.

시장에서는 이달말께 발표되는 현대자동차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매출 감소와 내수 판매 부진, 원화 강세, 국내 공장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이다. 파업으로 현대자동차 노사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의 주가 하락은 이같은 악재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많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중소주식형 펀드들은 메리츠금융그룹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퇴직연금코리아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 삼성클래식중소형연금증권자투자신탁, 삼성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 등은 최근 메리츠종금증권 비중을 펀드내 1.97~2.02%로 확대했다. 또 이들 펀드는 메리츠금융지주도 1.74~1.78%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메리츠종금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83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기업금융 수익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금융자문 건수가 늘었고, 해외 부동산을 인수해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영업활동 등으로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주식형 펀드의 보유비중 감소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컴투스(-2.75%p)다.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자투자신탁과 한국투자신종개인연금중소밸류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등이 컴투스를 담았지만, 대형 펀드인 KB중소형주포커스가 컴투스 비중을 줄이면서 전체 중소주식형 포트폴리오내 비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외 SK텔레콤(-1.27%p), 아모레G(-1.26%p), 삼성전자(-1.15%p), 한국전력(-1.12%p), 한솔케미칼(-0.99%p), KB손해보험(-0.59%p) 순으로 포트폴리오내 보유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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