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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이오, 코스닥 상장 재도전 실패 이전상장 예심청구 미승인…코넥스 주가 내림세

신민규 기자공개 2016-12-14 15:22:25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09: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시밀러 기업 선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실패했다. 지난해 개인 주주의 보호예수 동의 거절로 코스닥 상장길이 막힌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선바이오의 코스닥 이전상장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2개월만이다. 코스닥 상장이 좌절된 이후 선바이오의 코넥스 주가는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12일 기준 14.95% 하락한 1만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승인 사유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앞서 한차례 코스닥 상장이 좌절됐다는 점을 감안, 이번에는 질적 심사 수위가 더 높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개인주주의 보호예수 동의 거절 문제와 함께 주력 제품인 '뉴펙(Neupeg)'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 전에 상장에 나선 점이 발목을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

선바이오는 지난해 단 100주를 쥔 개인 주주의 보호예수 동의 거절로 코스닥 상장이 무산됐다. 한국거래소가 선바이오의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하긴 했지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호예수 동의 없이는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는 규정을 적용하면서 상장길이 막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했다. 올해 초 코넥스 상장에 만족해야 했다.

선바이오는 올해 거래소 규정 완화 덕에 상장길이 다시 열리게 됐다. 거래소는 특수관계인의 보호예수가 불가능한 경우, 최대주주가 동일수량을 대신 사들이면 예심청구가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줬다. 신규상장 추진시 최대주주와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특수관계인의 동의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상장추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다만 코스피와 달리 예심청구 접수만 가능하도록 해 최종 상장심사를 승인 받으려면 부연설명이 필요하도록 했다.

선바이오의 주력 제품은 '뉴펙(Neupeg)'으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방사선 요법 등 항암치료 과정에서 줄어드는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호중구란 과립 백혈구의 주성분으로 혈액 내 백혈구의 절반을 차지한다. 체내에 침입한 세균 등 이물질을 흡수해 과산화수소나 리소좀 중의 소화효소로 분해한다. '뉴펙'은 미국 임상 3상 시험이 종료된 상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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