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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인베스트, 문화계정 투자조합 결성시한 연장 펀딩 문제 없으나 LP 협의 지연...내년 2월까지 재추진

김나영 기자공개 2016-12-15 08:30:0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16: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계정 투자조합의 결성시한을 내년 2월까지로 연장했다. 유한책임출자자(LP)들과의 협의가 다소 지연되면서 시한을 2개월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LP 구성에 변동이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 1월까지는 펀드 결성을 완료하겠다는 각오다.

1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앵커 LP인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와 '마그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펀드'의 결성시한을 늦추는 데 합의했다. 앞서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월 모태펀드의 수시출자 문화계정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원래대로라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문화계정 투자조합을 이달까지 결성해 출범시켜야 한다. 하지만 출자를 담당한 모태펀드를 제외한 다른 LP들과의 협의가 길어지면서 결성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펀드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직접 결성하는 첫 문화투자펀드다. 현재 운용 중인 '마그나-KBS N Value Up 투자조합‘은 우리인베스트먼트가 결성했다가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 이관된 펀드다.

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문화콘텐츠 투자로 사업영역을 본격 확장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콘텐츠 투자를 담당하던 정명 이사 외에 전문인력 한 명을 더 영입했다.

영입된 이지수 책임심사역은 문화콘텐츠 영역에서 최상위권 운용사인 미시간벤처캐피탈에서 최근까지 재직했다. 펀드가 하나 더 늘어나면서 정 이사가 혼자 담당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이 책임심사역을 합류시켜 문화콘텐츠 투자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모태펀드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펀드는 지역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한 투자조합이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의 경우 광주 지역의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게 된다. 결성금액 100억 원 중 모태펀드가 3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70억 원은 콘텐츠 관련 제작사, 유통배급사 등이 출자할 예정이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펀드 레이징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LP들이 서로의 조건들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결성이 조금 늦춰졌다"면서 "굳이 연장시한인 내년 2월까지 가지 않고 1월 정도면 모두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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