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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인베스트, 4년만에 흑자전환 [VC경영분석]작년 2개 펀드 총 280억원 펀드레이징... 알테오젠, 바이오리더스 투자회수 기대

정강훈 기자공개 2016-06-07 08:36:2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3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이하 마그나인베스트)가 4년만에 흑자 전환했다. 투자금 회수와 신규 조합결성을 잇따라 성공시켜 경영권 변동 과정에서 나타난 부진을 털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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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는 지난해 3600만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작은 규모지만 2011년 이후 4년 만의 영업흑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2014년)보다 337% 상승한 19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분법 이익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2014년 8800만 원에 불과했던 마그나인베스트의 지분법 이익은 지난해 10억 8700만 원으로 늘어났다. '마그나2호 그로쓰부스터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본격적인 회수에 돌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0억 원 규모의 '마그나2호 그로쓰부스터 펀드'는 2012년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이 펀드는 의약품 제조업체 바이오리더스, 신약 연구·개발업체 알테오젠,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지엔에쓰쏠리텍 등에 투자했다.

2014년 말 코스닥에 상장한 알테오젠은 짭짤한 수익을 안겨준 효자 종목이다. 마그나인베스트는 보유 중인 알테오젠의 지분 중 절반을 매각해 투자원금 대비 8배 이상의 수익을 냈다. 나머지 지분도 회수에 나설 시 언제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둔 바이오리더스 역시 기대주다. 마그나인베스트는 2014년 바이오리더스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단가는 3500원으로 추산된다. 현 주가가 1만3650원(2일 종가 기준)임을 감안하면 이전 상장 시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마그나인베스트는 지난해 변곡점을 지났다는 평가다. 앞서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으며 재무상태는 악화됐다. 재무 건전성 확보가 시급했던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피앤텔에서 진학사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했다. 이후 펀드레이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경영안정화에 성공했다.

마그나인베스트는 지난해 7월 160억 원 규모로 '마그나3호 라이징스타 펀드'를 조성했다. 청년창업 초기기업이 투자 타깃이다. 모태펀드가 앵커출자자로 참여했고 산업은행도 40억 원을 출자했다. 마그나인베스트는 공격적으로 투자를 단행해 이미 약정액의 80% 가량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120억 원 규모의 '마그나4호 빛가람 펀드'도 결성했다. 한전이 50억 원을 지원하며 앵커출자자로 나섰다. 광주 및 전남 지역의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올해 1월 비철금속 제련 전문기업 이맥스아이엔시에 마수걸이 투자를 단행하는 등 2건의 투자가 완료됐으며 현재 후속 투자들이 진행 중이다

마그나인베스트는 2014년 조합관리보수가 1억 원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4억 21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펀드레이징 실적이 반영될 경우 올해에는 관리보수가 더 늘어나며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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