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한전기술 지분 5.34% 블록딜 돌입 할인율 3.1~4.9% 적용···거래 규모 484억~493억 원
이길용 기자공개 2016-12-16 08:22:25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5일 18: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이 자회사인 한전기술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한국전력은 15일 한전기술 지분 208만 4300주(지분율 5.34%)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할인율은 이날 종가 2만 4400원에 3.1~4.9%를 적용할 계획이다. 거래 규모는 484억~493억 원으로 추산된다.
한국전력은 지난 9월 말 기준 한전기술 지분을 66.32% 보유하고 있다. 이번 딜이 마무리되면 한국전력의 지분율은 60.98%로 감소한다.
한국전력은 2014년 6월 한전KPS와 한전기술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51% 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간에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었다. 당시 프레젠테이션(PT)를 거쳐 삼성증권,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맥쿼리증권이 블록딜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 2014년 12월을 마지막으로 한국전력은 한전기술 지분을 매각하지 못했다. 당시 매각 가격은 주당 5만 100원으로 이번에 추진하는 블록딜의 거래 가격은 이에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주가 하락으로 지분 매각을 미뤘지만 계속되는 주가가 회복되지 않아 결국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2017년까지 51%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한전기술은 10% 가량의 지분을 처분해야 하지만 주가 흐름이 좋았던 한전KPS는 지분율이 52.48%에 불과해 1.48%만 처분하면 지분 매각이 완료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