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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A, 해외 벤처기업 투자하는 역외펀드에 출자 빅베이슨,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해외 LP 추가 모집 계획

김나영 기자공개 2016-12-26 08:20:1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3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해외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역외펀드에 첫 출자를 완료했다. 총 결성규모는 670만 달러(약 80억 원)으로, 소규모다. 그러나 내년 멀티 클로징까지 감안하면 규모가 2~3배 이상으로 커질 가능성은 있다.

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TOA는 역외펀드 출자를 위한 계약서에 서명을 완료했다. 이 펀드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 11월 출범 예정이었다. 그러나 위탁운용사(GP) 측과의 논의 과정에서 시일이 조금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결성규모는 일단 80억 원으로 시작하고, 내년 멀티 클로징으로 200억 원 이상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KTOA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유한책임출자자(LP)로 각각 250만 달러(약 30억 원)씩을 출자했다.

GP로 선정된 미국 빅베이슨캐피탈은 170만 달러(약 20억 원)를 출자한다. 아직 GP 측은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으나 빠르면 금일,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완료할 계획이다. 납입은 내년 1월까지 열어두고 있으며, 결성총회는 국내와 달리 열지 않는다.

멀티 클로징을 위해 추가적으로 모집하는 LP는 모두 미국 현지 기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빅베이슨캐피탈의 입장에서는 역외펀드에 관심있는 국내 기관보다 해외 기관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KTOA 관계자는 "첫 역외펀드인 만큼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검토한 후 신중하게 출자를 결정했다"면서 "예상보다 출범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현지 기업은 물론 해외에 진출에 있는 국내 벤처기업까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TOA가 출자하는 한국IT펀드(KIF) 역시 올해 결성펀드부터는 해외 현지 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다. 올해 일반 정보통신(ICT) 분야에 선정된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영국 현지 바이오회사 셀레론에 20억 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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