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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노리는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들 특례상장 허용한 효과…크라우드펀딩 활성화 기대

류 석 기자공개 2017-01-02 08:11:24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8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들이 코넥스 상장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또 'KRX 스타트업 마켓(KSM)'에 등록된 몇몇 기업들도 향후 크라우드 펀딩을 거쳐 코넥스 상장을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거래소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해 KSM을 새롭게 개장하고, 코넥스 특례상장을 허용하면서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드펀딩 성공 업체들에게 코넥스 상장 문턱을 대폭 낮춰준 효과다.

28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여러 기업들이 내년 코넥스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면, 지정자문인에 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코넥스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보통 코넥스 기업들의 지정자문인 수수료는 연평균 5000만 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의 경우 매년 이러한 비용을 들여가며 코넥스 진입을 시도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지정자문인에게 매년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코넥스에 진입할 이유는 지금까지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원래 코넥스 상장 계획이 없었지만, 이번 개정안을 보고 코넥스 상장에 관심을 갖게 된 초기기업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융합 완구 서비스업체 셈스게임즈는 코넥스 특례상장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조만간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할 계획이다. 셈스게임즈는 KSM 등록기업이기 때문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자 20인 이상으로부터 1억 5000만 원의 투자금을 모으면 된다. KSM 등록 기업이 아닌 경우에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더라도 투자자 50인으로부터 3억 원을 모아야 한다.

코넥스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업체인 SYJ는 크라우드펀딩에서 98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7억 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KSM 등록 기업은 아니지만,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특례상장 요건을 갖춘 것이다. SYJ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혹은 하반기에는 상장을 완료 짓겠다는 계획이다.

또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인 엠클라우드에이피(mklaudAP)도 내년 코넥스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 아쉽게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47명을 기록해, 특례 상장 요건은 달성하진 못했지만, 향후 회사 성장을 위해서는 코넥스 상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크라우드펀딩플랫폼업체 대표는 "코넥스부터 일종의 상장 시장으로 인정 받기 때문에, 초기기업이 코넥스에 상장하면 대외 인지도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코넥스 상장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하는 초기기업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의 코넥스시장 특례상장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코넥스시장 상장규정을 개정했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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