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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 큰손' 한빛, 우리銀 NPL경매 입찰등록 동부제철·메탈 등 워크아웃채권…파인트리운용·메리츠종금도 참여

강예지 기자공개 2017-01-09 08:15:4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3일 1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달 우리은행의 워크아웃(Workout) 채권 공개경쟁입찰에 2금융권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시장에서 활동해온 한빛자산관리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동부제철과 동부메탈 등 5개 차주의 특별채권으로 구성된 부실채권 풀(pool)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원금(OPB) 기준 총 665억 원 상당의 워크아웃 채권으로, 동부제철과 동부메탈 채권이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파인트리자산운용과 메리츠종금증권, 한빛자산관리 등 3개 투자자가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워크아웃 채권이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 공개경쟁입찰 시장에서 매각된 사례는 드물었다. 매도자인 은행과 투자자들의 시각차가 컸기 때문이다. 또 리테일이 아닌 기업을 차주로 한 부실채권은 인수할만한 투자자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번 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적지 않았다.

이 가운데 2금융권에서 주로 활동해온 한빛자산관리가 입찰에 등록해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빛자산관리는 저축은행과 카드사, 캐피탈사 등 2금융회사의 부실채권 시장에서 주로 활동하는 투자자다. 신용회복채권(Credit Counselling and Recovery Services·CCRS)과 개인회생채권(Individual Rehabilitation Loan·IRL) 등 '틈새시장'으로 불리는 채무조정채권 등에 투자한다.

한빛자산관리는 지난해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 공개경쟁입찰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낙찰자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KEB하나은행과 SC은행 등의 경매에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최근 들어 다시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 공개경쟁입찰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1금융권 부실채권 시장이 과열됐다고 보고 시장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벨이 집계한 지난해 부실채권 투자자 리그테이블에서 파인트리자산운용은 원금 기준 474억 원의 부실채권을 인수, 시장점유율 1.0%를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여러 차례 응찰했지만 낙찰자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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