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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이동통신시장 판 뒤집겠다" [2017 승부수]권영수 부회장 "IoT·인공지능 등 신규사업에서 1등 달성 목표"

현대준 기자공개 2017-01-10 08:11:13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9일 15: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오랜 기간 고착 상태에 빠진 이동통신업계 구도를 깨고 업계 1위가 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사물인터넷, IPTV 등 새로운 성장 사업에서 일등을 달성해 통신 시장의 판을 뒤집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2일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시무식에서 LG유플러스가 1등 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 통신시장에서 효율성을 제고 하고 신규 사업에서 일등을 달성해 경쟁사들을 앞질러야 한다고 독려했다.

권 부회장은 "일등 유플러스를 위해서는 내실을 더욱 단단히 하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한발 앞서 개척해 새로운 성장의 활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시장점유율

이동전화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 50%, KT 30%, LG유플러스 20%의 구도가 고착화돼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구도를 깨버리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4G가 사용되면서 과거 대비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통신 속도 역시 빠르게 개선됐지만 시장은 성장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꾸준히 발전하는 통신 기술에 비해 부족한 콘텐츠로 인해 새로운 소비자 수요를 창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매출 8조 3289억 원과 562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 8.3%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통업계의 대표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는 지난 3분기 3만 5845원에 그치며 직전분기인 2분기보다 0.5% 하락했다. 경쟁사인 KT와 SK텔레콤에 비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전통적인 구도를 깨뜨리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신성장동력 확보와 해당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올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PTV 등 분야에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KT와 함께 사물인터넷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안으로 전용 네트워크인 'NB-IoT(NarrowBand-Internet of Things)'를 전개하고 경쟁사인 SK텔레콤을 압도하겠다는 목표다. 함께 NB-IoT의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기술표준화와 시장 창출 방안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IoT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LG유플러스는 KT에 이어 중국 화웨이와도 손을 잡으면서 글로벌 IoT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IoT 단말기와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업체 등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화웨이의 장비를 무료로 제공해 NB-IoT 생태계 구축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IoT 시장 진출까지 가능하다. 화웨이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파트너사들의 현지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인수합병(M&A)를 통해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고 있는 권역 폐지가 현실화 된다면 공정거래위원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인수합병에 호의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 부회장은 "2017년은 자승자강하는 한 해가 되도록 다 함께 일등 유플러스의 꿈을 이루어 내자"며 "과감하고 강한 사업 진행과 외부 역량을 적극 활용해 신규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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