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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KT 이어 中화웨이와 IoT '맞손' 장비 10만 여개 무상 공급받아, 국내외 협력 양대축 '확보'

장소희 기자공개 2016-11-21 15:16:5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1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IoT(사물인터넷)사업에서 KT에 이어 중국 화웨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내년 1분기 중 IoT 전용 네트워크인 'NB(Narrow Band)-IoT' 상용화를 위해 국내에서는 KT와 협력하고 화웨이를 통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LG유플러스 서울 상암사옥에서 화웨이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사 간 NB-IoT의 글로벌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칩셋, 모듈 등 10만 여개의 IoT 핵심 제품 지원 △국내외 ICT업체에 기술 및 장비 개발 지원을 위한 오픈랩 공동 구축 △제조·서비스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웨이와 IoT사업을 함께 하게 됐다. 정확한 지원 금액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통신장비기업인 화웨이가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중소 IoT개발사들에 IoT용 칩셋과 모듈을 10만 여개나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은 국내 IoT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IoT사업을 함께 하기로 한 KT는 이번 화웨이와의 협력에선 제외됐다. 화웨이는 KT 외에 다른 글로벌 IoT 사업자들에게도 칩셋과 모듈 등의 장비를 일부 무상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청(Zhu Cheng) 화웨이 셀룰러 IoT제품 라인 사장은 간담회에서 "NB-IoT 솔루션을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해 통신사업자들을 통해서 모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LG유플러스에만 10만 개를 제공하고 다른 글로벌 오픈랩 사업자들에게는 무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KT와의 네트워크 협력에 이어 화웨이와 장비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IoT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통신사업자 중 가장 빨리 홈 IoT 서비스를 내놓으며 IoT시장 선점에 주력해온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평도 있다.

화웨이와의 협력으로 LG유플러스의 IoT사업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내년 3월 말까지 KT와 NB-IoT망 상용화에 집중하고 동시에 화웨이와 이번에 구축한 오픈랩을 통해 IoT 단말과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업체 등 파트너사 육성에 공을 들인다. 이 파트너사들에 화웨이의 장비를 무료로 제공해 NB-IoT진영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글로벌 IoT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화웨이는 이미 중국 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함께 상하이 지역을 중심으로 NB-IoT 기지국을 세우고 있고 올 연말까지 800개 구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하고 향후 화웨이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파트너사들의 현지 진출까지 계획 중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장(전무)은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위한 국제 표준 기술인 NB-IoT를 국내에서 조기에 상용화 하고 글로벌 IoT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NB-IoT 오픈랩에서 칩셋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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