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레드배지 '글로벌펀드', 연내 투자 마친다 현재까지 100억 투자 집행 완료..."바이오부터 소비재까지 다양"
신수아 기자공개 2017-01-13 08:25:41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0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이하 SBI인베스트)와 미국의 투자회사 레드배지퍼시픽(Redbadge Pacific)이 조성한 글로벌 펀드가 투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성 후 6개월 만에 펀드 총액의 30%를 투자한 두 운용사는 연내 투자를 마친다는 목표로 투자처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10일 벤처캐피탈 업게에 따르면 SBI인베스트와 레드배지퍼시픽은 '글로벌게이트웨이 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약 100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전체 펀드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바이오·헬스케어·소비재 분야의 기업이 두루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게이트웨이펀드는 지난해 7월 말 30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증권사와 저축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오랜 벤처 투자 노하우를 보유한 SBI인베스트와 탄탄한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레드배지퍼시픽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글로벌 유망 기업을 발굴한다는 청사진이다.
SBI인베스트와 손잡은 레드배지퍼시픽은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투자회사 레드배지가 설립한 국내 창업투자회사다. 레드배지는 특히 소비재 기업의 투자로 정평이 나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은 토리버치의 초기 투자사기도하며, 노르웨이 생수업체 보스(VOSS)에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도 했다.
이 같은 레드배지퍼시픽의 강점은 펀드 운용 곳곳에서 도드라진다. 글로벌게이트웨이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린 한 화장품 회사는 대표 제품을 앞세워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다. 지금까지 화장품 기업이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SBI인베스트의 선전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SBI인베스트는 발 빠르게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4개의 투자 기업을 발굴한 이후 올해 들어서도 이미 2~3개의 기업을 검토 중이다.
SBI인베스트 관계자는 "펀드 운용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양사의 핵심 운용 인력은 물론이고 레드배지의 미국 투자 인력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스타 기업들로 발돋움 할 가능성이 많은 회사들을 함께 발굴해 연내 투자를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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