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KB인베스트, 파수닷컴 40억 투자 파수닷컴 CB 20억 인수 예정, 지적재산권에 20억 투입

박제언 기자공개 2017-01-13 08:26:11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0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파수닷컴의 지적재산권(IP)에 투자했다. 운용하고 있는 성장사다리 IP펀드로 전환사채(CB) 인수와 IP 직접 투자를 동시에 진행한다.

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B지식재산투자조합'은 파수닷컴의 CB 20억 원어치를 인수할 예정이다. 5년 만기인 이번 CB는 쿠폰금리 0%, 만기이자 1%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6253원이다.

KB지식재산투자조합은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인 벤처조합이다. 총 500억 원 규모로 2015년 2월 결성됐다. 성장사다리펀드(운용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가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한 IP 투자에 목적을 둔 조합이다. 우수 IP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에 투자 방식의 자금을 제공해 기업의 IP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을 줄이고 IP 활용성을 높일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이번에 KB지식재산투자조합은 파수닷컴의 CB 20억 원어치 외 파수닷컴의 IP 자산에 2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해당 조합은 우수한 IP를 보유한 기업의 지분증권 또는 우수 IP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파수닷컴이 보유한 특허 등 IP는 2016년 3분기말 현재 총 37개다. 특허 내용도 문서 보안 시스템부터 전자상거래 시스템, 사용자 인증방법 및 시스템 등 다양하다. 국내에 한정해 특허를 등록하지 않고 일본과 미국에도 등록한 특허도 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중 5개 IP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수닷컴은 조달한 자금을 신규사업이나 해외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해외 데이터 보안시장의 성장에 발빠르게 대처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점진적으로 할 예정이다.

파수닷컴은 1999년 10월 삼성SDS 사내벤처포트로 출발한 이후 2000년 6월 삼성SDS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코스닥 시장에는 2013년 10월 상장했다. 지식정보 보안산업의 콘텐츠·데이터 보안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파수닷컴의 영업실적은 지난 3분기까지 적자다.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40억 8400억 원, 영업손실 56억 5200만 원, 당기순손실 58억 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보완 소프트웨어 업종의 특성상 일반적으로 12월 결산기준 4분기에 매출과 이익이 몰리기 때문에 흑자 전환 가능성은 열려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