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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미래에셋대우, 추천상품 전략 변경 추천목록 10여 개로 압축…"고객수익률 제고"

강예지 기자공개 2017-01-20 10:10:2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7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영업채널의 핵심 마케팅 전략인 추천상품 제도를 재정비했다. 소수의 추천상품을 엄선해 제시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추천상품 선정체계를 이원화했다. 절대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여 개의 상품을 엄선해 '추천상품'으로 제시한다. 또 자산군별로 우수한 상품을 30여 개 선정하는 '상품 유니버스(universe)' 제도를 운영한다.

올해 추천상품 개수는 종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통합 후 첫 추천상품 목록에는 국내펀드 1개, 해외펀드 6개, 상장지수펀드(ETF) 1개, 신탁 1개 등 10개에 못미쳤다.

'상품 유니버스'는 국내 및 해외 주식, 채권, 기타 등으로 분류된 5개 자산군별로 유망한 상품을 모은 풀(pool)이다. '추천상품' 제도와 별개로, 고객이 직접 자산군과 유망 상품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에 제시할 만한 상품 정보가 필요하다는 영업점의 의견을 반영했다.

통합 전 미래에셋대우는 분기 단위로 추천상품을 선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분기 기준 추천상품을 선정하되 필요하다면 분기 중 추천목록을 조정했다. 추천상품 개수는 국내펀드와 해외펀드, 상장지수펀드(ETF), 국내채권, 랩어카운트, 신탁, 파생상품 등 20~30여 개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 월간 단위로 추천상품을 선정하고 시장 상황 등의 변동이 있다면 월중에도 리밸런싱을 진행하기로 했다.

'상품 유니버스'와 '추천상품' 제도의 선정은 투자전략부문내 3개 본부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상품솔루션본부의 주도로 글로벌자산배분본부와 고객자산운용본부 등이 참여하는 자산배분소위원회와 자산배분위원회를 열고, 논의를 거쳐 상품을 선정한다. 필요하다면 다른 부서의 관계자들도 위원회에 참여한다.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후 양사의 추천상품 제도를 합치는 과정에서 제도의 효율성에 대해 고민했다는 설명이다. 통합 전 각 증권사는 시장을 세분화하고 각 시장별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상품을 추천해왔다. 하지만 좋은 상품을 추천했더라도 해당 자산군의 성과가 좋지 않을 경우 고객 입장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상대 성과보다 절대 성과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라며 "제도를 이원화하고 추천상품 개수를 줄인 것은 좋은 상품을 보다 압축적으로 제시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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