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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인베, 300억 KIF조합 결성…4차산업혁명 투자 네이버·신한캐피탈 매칭 LP 출자…국내·해외 신산업 겨냥

김나영 기자공개 2017-01-20 07:37:21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7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300억 원 규모의 한국IT펀드(KIF)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두 번째 KIF조합인 만큼 그간 쌓인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역량을 총집결해 국내외 유망 신산업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1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이날 '2016 KIF-유안타 ICT전문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열고 운용전략 등을 설명했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는 KIF로 네이버, 신한캐피탈 등이 함께 출자했다. 계열사인 유안타증권 등은 당초 예정과 달리 출자하지 않았다.

결성규모는 KIF의 최소결성규모와 동일한 300억 원이다. 앵커 LP인 KIF가 60%인 180억 원을 차지했다. 이외에 네이버가 30억 원, 신한캐피탈 외 다른 LP 1곳이 함께 40억 원을 출자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위탁운용사(GP) 커밋보다 높은 50억 원을 출자했다.

중점투자분야는 신산업 ICT로 확정했다. 소프트웨어부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이 모두 포함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신산업까지 두루 살피겠다는 각오다. 과거 영광을 누렸으나 지금은 침체된 반도체, 장비 등도 다시 한 번 재점검할 예정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권남열 상무가 맡았다. 권 상무는 앞서 '2011 KIF-동양 IT전문투자조합'에서도 대표펀드매니저로 활약했다. 이 펀드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동양 시절 결성했던 250억 원 규모의 KIF조합이다. 현재까지 내부수익률(IRR) 20%대를 넘나들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권 상무가 IT 베테랑인데다 먼저 결성한 펀드의 수익률까지 훌륭한 것이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KIF 자조합 선정 이유로 작용했다는 분위기다. 함께 선정된 운용사 중 연이은 KIF조합에서 한 사람이 계속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경우는 드물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11월경 해당 펀드를 결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LP 출자 절벽 등이 겹치면서 2개월 연장에 들어가 올해 1월 펀드 결성을 완료하게 됐다"면서 "4차산업혁명 등 신산업에 주목해 ICT 전문 벤처캐피탈로 계속 불릴 만한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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