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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투자, 영화 '남한산성' 기획개발후 추가 투자 순제작비 155억...하반기 추석 기대작 '눈길'

김나영 기자공개 2017-01-20 07:37:28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8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올해 하반기 추석 기대작인 영화 '남한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순제작비가 100억 원이 넘어가는 대형 영화에 기획개발 후 추가투자까지 하는 드문 선례로 긍정적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

1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남한산성에 총 30억 원을 프로젝트 방식으로 투자했다. 초기 제작단계에 5억 원을 기획개발로 투입하고, 제작착수 후 25억 원의 추가투자를 집행하는 방식이다. 투자금은 운용 중인 '유니온 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을 통해 조달했다.

배급사인 CJ E&M에 따르면 남한산성의 순제작비는 155억 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투자금액은 결코 적지 않다. 기획개발과 추가투자 라운드의 밸류에이션이 다소 달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영화 남한산성은 작가 김훈의 동명소설 남한산성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하반기 개봉작이다. 소설 남한산성은 2007년 출간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로 이 회사의 김지연 대표는 김훈 작가의 친딸로 주목받고 있다.

감독은 영화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배우는 이병헌·김윤석·박해일·고수 등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했다.

배경은 조선시대 인조14년(서기1636년) 조선의 왕이 청나라로부터 쫓겨 피신 후 항복하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다. 잘 알려진 역사임에도 원작 소설의 탄탄한 저력을 바탕으로 숨막히는 작품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시대적 메시지를 주는 대작 역사물에 벤처캐피탈이 초기 기획개발부터 추가투자까지 진행한 케이스"라며 "현재 제작팀이 합심해서 중이며 다른 추가투자도 모두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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