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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영업 공들인 기업은행, 점유율 상승 [방카슈랑스 시장 분석] 씨티·SC은행 나란히 하락세

최필우 기자공개 2017-01-25 15:27:49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9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IBK기업은행의 방카슈랑스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올린 월납 초회보험료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매출과 점유율 모두 감소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IBK기업은행의 월납과 일시납을 합친 초회보험료는 2888억 원이다. 2015년 초회보험료(2435억 원)보다 453억 원 증가했다.

2015년 시장점유율 3.3%로 7위였던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4.2%를 기록해 6위로 올라갔다. 두 자리 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위권 은행들과 격차가 있지만, 중하위권에 위치한 외국계와 국책은행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월납 상품 판매에서 선전한 게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의 작년 한 해 월납 초회보험료(513억 원)는 주요 은행 중 세 번째로 높았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들이 한 번에 큰 금액이 들어가는 일시납보다 조금씩 꾸준히 납부하는 월납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2015년 부터 증가한 월납 초회보험료가 누적되면서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2015년 6위(3.6%)에서 지난해 7위(3.0%)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2015년 2610억 원이었던 초회보험료가 작년 2050억 원으로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은 2015년과 같은 8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2.6%에서 2.1%로 감소했다. 초회보험료 역시 1919억 원에서 1456억 원으로 463억 원 줄어들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 두 곳은 다른 은행에 비해 점포 수가 적어 방카슈랑스 영업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씨티은행은 점포수를 130개 내외로 줄인 이후 점유율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 SC제일은행은 비대면 채널을 통한 판매 증가를 노리고 있지만 아직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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