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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코스닥 IPO딜 약진…해외기업, 7년만에 주관 [하우스 분석]17건 안팎, 코넥스 이전상장 물량 대거 포진…매출 미미, 공모 흥행 변수

신민규 기자공개 2017-01-26 06:30: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3일 1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약진을 예고하고 있다. 공모규모는 작지만 코넥스 이전상장 물량을 대거 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기업 역시 코라오홀딩스 이후 7년만에 주관을 재개하는 등 분전하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에 올해 약 17건 안팎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로보쓰리, 세화피앤씨, 티케이씨, 케임제약, 수프로, 인산가, 비엔디생활건강, 판도라티비 등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시도하는 기업들의 상장 주관을 주로 도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상장 딜과 스팩을 제외하면 유라클, 에코캡, 영구크린, 알리코제약, 굿텔, 제일저지 등의 코스닥 직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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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 역시 7년만에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2010년 라오스 기업인 코라오홀딩스를 상장 주관한 이후 해외기업 상장이 전무했다.

IBK투자증권은 중국 가방 제조 OEM 기업인 굿아이디어인터내셔널(Good Idea Internatinal)의 상장 주관을 맡았다. 오는 6월 코스닥 예심청구를 계획 중이다. 2015년 기준 매출액은 952억 원, 당기순이익은 136억 원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한해 상장이 예정된 기업을 모두 상장시키지는 못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절반만 성공해도 상장 건수로는 상당한 실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그동안 기업공개(IPO) 리그테이블 주관 실적상 공모규모와 상장건수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해 IPO 주관실적은 4건에 불과해 21위에 머물렀다. 2015년과 2014년에도 각각 3건에 그쳤다.

하지만 코넥스 시장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IBK기업은행, IBK캐피탈과 꾸준히 연계해 시너지를 낸 결과 잇따라 중소·벤처기업 IPO딜을 발굴해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장 대기중인 기업들이 대부분 매출 1000억 원 미만의 코넥스 기업이란 점에서 향후 공모 흥행은 과제로 남아있다. 지난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들은 8개사에 달했지만 상장이후 주가는 침체일로를 겪었다.

IBK투자증권이 상장을 추진중인 기업중에는 과거 코스닥행이 무산된 기업도 포함돼 있어 상장길이 험난할 가능성이 있다. 판도라티비의 경우 과거 자회사 인수 과정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스팩(SPAC) 합병상장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금융감독원이 감리에 착수해 상장에 제동을 걸었던 터라 이번 심사에서 최종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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