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1월 26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300억 원을 출자하는 코넥스 활성화펀드 운용사 선정에 8곳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성장금융은 지난 25일 코넥스 활성화펀드(2차) 위탁운용사(GP) 제안 접수를 마감한 결과 8곳이 운용을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쟁률은 4대 1이다.

제안에 나선 곳은 이미 지난 1차 코넥스 활성화 펀드를 운용했던 SBI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성창업투자,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케이프투자증권, KB인베스트먼트, MG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성장금융이 2개 운용사에 150억 원씩 총 300억 원을 출자하는 2차 코넥스 활성화 펀드의 최소 결성 규모는 600억 원이다.

코넥스 활성화 펀드는 코넥스 시장 매매 활성화를 유도해 상장기업에 대한 자금조달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거나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으로, 이들 기업에 약정총액의 60%이상이 투자되어야 한다.

이번 펀드는 코넥스 상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기준수익률(IRR 7%)을 초과할 경우 코넥스 시장 상장 실적에 연동해 성장사다리펀드에 지급될 초과이익 10%이내에서 추과 성과보수가 지급된다. 기술금융 투자로 약정총액의 20%이상을 집행하는 경우에도 해당 운용사는 성장사다리펀드의 초과이익 5%이내에서 추가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성장금융은 운용 제안에 나선 8곳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2차 구술심사를 거쳐 3월초 최종 선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8월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분 250억 원을 포함해 총 4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1차 코넥스 활성화 펀드(SBI-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는 결성 2년만에 투자를 마치고 회수 작업이 진행중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랩지노믹스, 씨아이에스 바이오코아 등 총 16개 기업에 37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이들 기업의 코넥스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