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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네이버 "모바일·쇼핑 광고 효자…수익 견인"디스플레이·검색광고 이익…콘텐츠 확보 집중

김나영 기자공개 2017-01-26 15:05:55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6일 14: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모바일과 쇼핑 관련 광고 수익으로 2016년 4분기와 연간 매출 모두 20%대의 성장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4분기 매출에서 광고 부문은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모바일 광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관련 광고도 빠른 성장세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네이버는 26일 2016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콜 형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매출 중 광고 부문 매출은 821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5.8%에 해당한다"며 "이 중 모바일 매출은 461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1% 성장했으며, 전체 광고 매출의 56%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았다. 박 CFO는 "4분기 전체 매출 1조850억 원 중 64%에 달하는 6931억 원이 모바일로부터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매출도 전체의 35%에 달하는 3746억 원을 기록했다. 박 CFO는 "이는 전년동기 대비 26.4%,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4분기뿐 아니라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도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네이버의 2016년 연간 매출은 4조2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1020억 원, 순이익은 76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7%, 48.4% 늘었다. 박 CFO는 "연간 매출에서는 해외 부문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31.8%로 국내 부문에 비해 약진했다"고 짚었다.

무엇보다도 광고 부문에서의 성장이 실적의 견인차로 작용한 모양새다. 연결광고 매출은 온라인보다 모바일이 우세한 성적으로 디스플레이와 검색 광고 모두 신장했으나, 부문별 자세한 수치를 밝히는 것은 꺼렸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디스플레이 광고는 30%, 검색광고는 16% 증가했다"고 박 CFO는 답변했다.

광고를 제외한 부문에서는 콘텐츠의 매출이 돋보였다. 콘텐츠는 모바일 매출이 PC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았다. 박 CFO는 "콘텐츠 부문 매출은 224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0.7%를 차지하는데, 모바일 매출이 2031억 원으로 91%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라인에서 탄생한 캐릭터 관련 굿스 매출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올해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부문은 쇼핑 관련 광고다. 박 CFO는 "네이버 쇼핑 검색 광고는 론칭 2개월 만에 쇼핑 광고주 12만 명 중 1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4분기 쇼핑 관련 광고는 전체 광고 매출 중 16.4%까지 증가했으며,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광고 부문의 기대주"라고 강조했다.

이익의 일부는 다시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재투자한다는 것이 네이버의 방침이다. 가장 큰 매출 기반인 광고와 새로 시작한 페이 등에서 발생하는 이익도 예외가 아니다. 앞으로 5년간 5000억 원을 기술·콘텐츠에 투자한다는 방침도 이와 연계된다. 박 CFO는 "국내에 있는 관련기업 중 R&D 비용을 누구보다도 많이 쓰고 있다"며 이 같은 기조를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향후 네이버는 기술·서비스 모두 사용자를 위한 포털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일상의 도구로서의 기능을 확장시켜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고 거래하는 터전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연간 1000억 원 이상을 국내 기술과 콘텐츠에 투자해 서비스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성숙 서비스총괄은 "온라인과 모바일 앱 등 여러 환경에서 사용성 개선과 개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핵심 목표는 누구나 창작자가 되어 참여 가능한 기술플랫폼으로의 진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괄은 자사가 개발했거나 개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공들여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출시된 모바일 자동통역 앱 파파고, 라인과의 공동 프로젝트 J에 속한 사용자 가상비서 툴 등이 눈에 띈다. 네이버는 빠른 시일 내에 스마트 스피커부터 스마트홈, 스마트 자동차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여 자사의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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