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가닉티코스메틱, 이달 한국사무소 오픈 중국인 직원 1명 상주, 사외이사 수시 방문 예정…시장 신뢰 제고 기대
김병윤 기자공개 2017-02-06 16:13:42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2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이달 한국사무소 설치를 완료한다. 국내 투자자·주주와 접촉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중국기업들이 잇따라 한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중국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 깊게 박힌 '차이나 디스카운트'도 차츰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업계 관계자는 2일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여의도에 한국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현재 내부 공사가 진행 중으로 이달 중순 쯤이면 한국사무소를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가 능통한 중국인 직원 1명이 한국사무소에 상주하고, 사외이사들이 수시로 들러 투자자·주주들과 접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사무소를 설치하는 중국기업 수는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헝셩그룹과 로스웰 역시 여의도에 한국사무소를 설치했다. 그레이트리치테크놀로지(GRT)는 상장 전부터 한국사무소를 개설해 사업을 해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기업의 한국사무소 설치는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특히 해외기업이 갖고 있는 소통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상장 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나 공모 청약 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한국사무소 설치로 국내 증시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영유아 화장품 전문업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672대 1이었다. 많은 기관들이 몰리면서 공모가는 밴드(3200~3700원) 상단 이상인 4000원으로 정해졌다.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3조 8000억 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역대 해외기업 IPO 중 두 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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