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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운용, 자사펀드에 고유재산 투자 '눈길' 3개월 새 57억 원 넣어…일임자산→헤지펀드로 이동

서정은 기자공개 2017-02-10 08:33:4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8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스트자산운용이 자사 헤지펀드에 꾸준히 고유재산을 투자하고 있다.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고유재산의 운용수익률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머스트자산운용은 지난달 '머스트현명한법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4호'에 고유재산을 일부 투자했다. 투자금액은 25억 원으로 자기자본(99억 5285만 원) 대비 25% 수준이다. 해당 펀드는 올해 1월 20일 설정됐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에도 자사 헤지펀드에 총 32억 원에 달하는 고유재산을 넣었다. 머스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1·2·3호에 각각 15억 원, 7억 원, 10억 원이 들어갔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한 곳이다. 김두용, 구은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경영은 구은미 대표가, 투자는 김두용 대표가 맡고 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헤지펀드를 키우고 투자자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고유재산을 투자해오고 있다. 일임고객 자산을 헤지펀드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책임감 있는 운용 태도를 보여줘야한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머스트자산운용의 일임계약 자산총액(평가금액)은 273억 원 수준이다.

그간 고유재산을 꾸준히 투자한 덕에 설정액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투자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플러스(+) 수익률을 확인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머스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1·2·3호의 설정액은 1474억 원이다. 1월 중에 세 펀드에는 51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1월 한 달 수익률은 0.08%(1·3호), 0.09%(2호)였다.

김두용 머스트자산운용 대표는 "초기부터 고유재산의 상당 부분을 자사 헤지펀드에 집어넣고 있다"며 "고유재산 투자, 일부 플러스 수익률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자금이 추가로 넣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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