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운용, 운용사 전환 후 첫 펀드 출시 일임보다 펀드에 집중…라인업 추가 '미정'
최필우 기자공개 2016-10-31 08:02:5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5일 10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스트자산운용이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이후 첫 번째 펀드 라인업 정비를 마쳤다. 일임고객 자산을 펀드로 옮기고 앞으로 일임업보다 펀드 운용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머스트운용은 최근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3호를 설정했다. 총 설정액은 1000억 원 안팎이다. PBS파트너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머스트운용은 모든 일임고객 자산을 펀드로 옮긴 후에도 일임자산을 받지 않고 당분간 펀드만 운용할 예정이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규제가 완화되면서 펀드가 일임보다 나은 운용수단이 됐다는 판단에서다.
머스트운용은 지난달 29일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 머스트운용은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하고, 최대한 중장기적 투자를 지향하는 하우스다.
머스트운용은 2009년 4월 일임업을 시작한 이후 7년 반동안 연평균 수익률 29.5%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해에도 연 6% 수익률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과를 거두면서 일임고객 재계약률 95% 안팎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2014년 2월 이후 신규 일임고객을 받지 않고 있다. 운용 자산이 1000억 원을 넘어서면 기존 고객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새로운 투자자 모집을 위한 펀드 출시도 당분간 없을 예정이다.
머스트운용 관계자는 "수익률 관리 차원에서 추가 투자금을 받지 않는 방침을 운용사 전환 이후에도 당분간 이어나갈 것"이라며 "운용사 전환과 펀드 출시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위주로 재편되는 시장 흐름에 맞춘 것이고, 당장 신규 펀드를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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