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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中 레전드캐피탈 거취 '촉각' [위기의 VFX 기업⑥]2대 주주 프로메테우스캐피탈 'EXIT'…'동시 결별' 여부에 주목

양정우 기자공개 2017-02-13 08:30:54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9일 08: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각효과(VFX) 기업 덱스터가 '2대 주주' 중국 프로메테우스캐피탈과 결별한 후 3대 주주였던 레전드캐피탈(Well Alike Limited)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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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레노버의 계열사인 레전드캐피탈은 2015년 중반 프로메테우스캐피탈과 함께 클럽딜(Club Deal)로 덱스터에 투자했었다. 때문에 프로메테우스캐피탈이 보유 주식을 전량 처분하자 이제는 레전드캐피탈의 행보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덱스터의 입장은 명확하다. 레전드캐피탈이 중장기적으로 투자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김용화 대표가 레전드캐피탈과 미팅을 가지면서 장기 보유 목적으로 투자를 단행했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물론 덱스터와 레전드캐피탈의 앞선 접촉은 프로메테우스캐피탈측에서 지분 정리를 단행하기 이전에 이뤄졌다. '빅이벤트'가 벌이진 이후 레전드캐피탈의 입장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레전드캐피탈도 역시 투자회수를 감행할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중국 투자사 관계자는 "프로메테우스캐피탈과 레전드캐피탈은 현지에서도 자주 공동 투자를 벌여온 회사"라며 "일각에서는 결국 프로메테우스캐피탈과 같은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한다"고 설명했다.

덱스터가 프로메테우스캐피탈로부터 일방적인 결별 통보를 받았다는 점도 시장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사실 완다그룹 계열사인 프로메테우스캐피탈은 재무적투자자(FI)이자 전략적투자자(SI)로서 덱스터의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캐피탈은 덱스터측에 일말의 언급도 없이 보유 주식을 한번에 팔아치웠다. 그만큼 국내 중소 기업이 중국 투자사와 긴밀한 소통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레전드캐피탈이 당장 지분 정리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앞서 프로메테우스캐피탈이 보유 지분을 처분한 뒤 덱스터의 주가가 급락한 상태"라며 "즉각 회수에 나서면 수익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덱스터측은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설명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프로메테우스캐피탈과 결별했지만 완다그룹측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전드캐피탈은 지난 1월말 기준 덱스터 주식 180만 주(지분 8.27%)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3대 주주였지만 프로메테우스캐피탈이 지분을 처분하면서 현재 기준 2대 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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