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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젠바디 투자열기 '후끈' 증권사, 너도나도 상장전투자 검토···1년새 기업가치 6배 상승

김동희 기자공개 2017-02-14 08:05:0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9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회사인 바이오벤처 젠바디가 국내 증권업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브라질 등에서 대형 수출계약을 따내면서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너도나도 상장전투자에 나서려 달려들고 있는 것이다. 기대 수익은 약 7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젠바디 경영진이 보유한 보통주(구주) 약 150만 주가 매물로 나와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00억 원 가량의 투자를 결정하고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신탁부에서도 주식 매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일부 다른 증권사는 별도 사모투자조합(PEF)을 만들어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격은 총 380억 원 규모다. 지난해 벤처캐피탈이 투자할 당시보다 기업가치를 6배 가량 높게 평가한 수준이다.

작년 8월 아주IB투자(20억 원)와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15억 원), 기술보증기금(15억 원)은 젠바디가 발행한 RCPS 20만 주를 주당 2만 5000원에 인수했다. 평가한 기업가치는 투자전기준으로 250억 원이다. 다만 작년 말 무상증자를 거치면서 RCPS는 총 100만 주로 늘었고 투자단가는 주당 5000원으로 조정됐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구주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한 젠바디의 기업가치는 1500억 원 규모다. 1년도 지나지 않아 기업가치가 6배 상승한 것이다.

브라질 국영제약사 바이아파르마(Bahiafarma)에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공급키로 한 영향으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마르파는 젠바디의 지카바이러스 공동연구 파트너사로 브라질 보건부 산하 위생감시국에서 업계 최초로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에 대한 생산 및 판매 승인을 받았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전국 공공의료 서비스 시설에 진단키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로인해 젠바디는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작년 매출은 약 80억 원대였지만 올해는 8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젠바디는 올해 진단키트 공급 등으로 실적을 끌어올려 내년 하반기에는 코스닥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를 검토하는 증권사들은 젠바디의 상장시 10배 가량의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상승이 증명되면 동종업 상장사의 주가수익비율(PER) 배수만 적용해도 현재 기업가치보다 6.7배 높은 1조 원의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젠바디의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는 현재 대체제가 없어 당분간 공급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상장시 기대하고 있는 기업가치는 1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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