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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인베 "팔로우온 펀드에 전사적 역량 집중" [VC경영전략]김정민 대표 "올해 펀드 40% 소진 목표…투자 속도 높힐 것"

정강훈 기자공개 2017-02-15 07:41:4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0일 13: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펀드레이징 없이 투자에만 전념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의 '팔로우온(Follow-on) 펀드' 운용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정민대표

김정민 메가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10일 "지난해 연말 결성한 팔로우온 펀드의 투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까지 투자업체 2곳을 발굴했으며 올해 전체 재원의 40% 정도를 소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팔로우온 펀드 결성 이후 밸런스 히어로와 럭시에 각각 30억 원, 15억 원을 투자했다. 밸런스 히어로는 인도에서 선불폰 잔액 확인 앱 '트루 밸런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다. 럭시는 출퇴근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로, 최근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총 50억 원을 투자했다.

팔로우온 펀드는 지난해 한국성장금융이 처음 선보인 새로운 유형의 정책적 펀드다. 초기 투자를 받은 업체가 자금난으로 이른바 '데스 밸리(Death Valley)'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됐다. 최근 4년내 초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이다. 메가인베스트먼트가 팔로우온 펀드로 투자한 밸런스 히어로와 럭시는 각각 벤처캐피탈 및 엑셀러레이터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업체들이다.

창업초기 전문 벤처캐피탈 및 팁스(TIPS) 운용사인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초기 투자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한국성장금융에 운용을 제안했다. 실제로 팔로우온 펀드의 첫 투자사인 밸런스 히어로는 메가인베스트먼트가 이미 다른 펀드로 투자했던 업체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기존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후속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정민 대표는 "초기투자 전문 벤처캐피탈로서 팔로우온 펀드의 취지에 깊이 공감해 운용을 제안했다"며 "실제 운용해보니 정책적 취지도 좋고 운용의 폭이 넓어 운용사 입장에서 참 괜찮은 펀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역점 사업은 투자 역량 강화였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김동훈 본부장, 조명우 이사 등을 중심으로 투자 본부를 개편했다. 심사역들의 책임 운용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들을 내부적으로 도입했고 인센티브 제도도 새롭게 정비했다. 투자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이 갖춰진 셈이다.

김정민 대표는 "펀드 결성 직후 빠르게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투자기업 발굴, 내부 조직 개편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며 "잠재력은 있지만 일시적으로 자금난에 빠진 스타트업들이 제법 많아 주목적 투자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추가적인 펀드 결성은 없을 전망이다.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만큼 빠른 투자를 통한 재원 소진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모바일을 비롯한 ICT 서비스 기업, 헬스케어 업체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정민 대표는 "초기투자 및 팔로우온 투자를 하기에 넉넉한 재원을 확보한 만큼 현재로선 추가 펀드 결성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굳이 많은 펀드를 동시에 운용할 필요가 없다고 보기에 올해는 팔로우온 펀드에만 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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