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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첫 사업계획, 주목할 점은 신산업 육성·회수 재투자 원년…"지속적 모험자본 선도"

김세연 기자공개 2017-02-14 08:21:0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3일 12: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홀로서기에 성공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에는 회수 자원의 재투자와 다양한 모펀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험자본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9400억 펀드 조성…미래 신산업·반도체 분야 집중조성

성장금융은 올해 성장사다리펀드 출자금(2650억 원)과 반도체성장펀드 출자(400억 원) 분을 더해 9400억 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 성장단계별 펀드 조성이라는 성장사다리펀드의 기조는 유지하지만 펀드 소진율이 높거나 정책적 조성 필요성이 높은 사업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신산업 분야와 함께 반도체 등 국내기업의 성장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강화된다.

성장금융은 이미 지난달 산업은행,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총 3000억 원 규모의 신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중소벤처분야와 사모펀드 분야로 구분된 신산업육성펀드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2개 신 산업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12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신산업 분야는 △ 전기자동차 △스마트친환경선박 △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소비재 △에너지신산업 △첨단신소재 △AR/VR △차세대디스플레이 △차세대반도체 등이다.

성장금융은 이들 신산업 분야가 고성장, 고위험을 갖춘 만큼 민간투자 유치를 이끌기 위해 추가 성과보수 지급 등을 통해 펀드 조성과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모펀드 포트폴리오 다양화…출자재원 확대 '해법'

올해 성장금융의 중점 사업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모펀드 포트폴리오 다양화다. 성장사다리펀드의 기존 출자자이외에 한국거래소, 민간기업들까지 출자 대상을 넓혀 정책금융 중심에서 민간 자본운용까지 모펀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다만 자펀드간 운용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성장사다리펀드와 민간 모펀드 운용사업은 구분해 추진된다.

성장금융은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각각 500억 원, 250억 원을 출자받아 조성되는 반도체성장분야 모펀드의 운용을 추진중이다. 상반기중 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하위펀드 '반도체희망펀드'에는 올해 400억 원이 출자된다. 이번 펀드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인수합병, 스타트업 육성 등을 중점 지원한다.

업계는 지난해 성장금융이 한국거래소와 마련한 'KSM-크라우드시딩펀드', 금융권과 추진중인 '기술금융펀드'와 같이 반도체성장펀드 역시 새로운 성장금융의 운용 역량을 확대하는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홀로서기한 성장금융…회수 재투자 '주목'

성장금융은 올해 기존 1~3차 출자사업의 회수 재원을 재투자해 지속적인 성장지원 기관으로서의 역량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성장금융은 출범이후 3차년도 사업까지 매년 6000억 원 규모의 출자에 나서왔다. 현재까지 성장금융이 출자를 진행했거나 약정한 규모는 총 1조 7000억 원 가량이다. 설립당시 출자금(1조 8000억 원)을 감안하면 올해 8월 3차년도 사업까지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은 1000억 원 가량에 불과하다.

성장금융은 올해부터는 기존 추진사업에서 회수가 본격화되는 재원을 기반으로 안정적 투자기관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출범이후 조성된 펀드중 회수 기간이 비교적 짧은 세컨더리 및 M&A펀드와 매칭펀드, 글로벌 펀드 등에서 일부 회수가 이어지며 연간 1000억 원이상의 투자금 회수가 추진 중이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기존 연간 6000억 원 규모의 출자는 설립초기 공격적 운용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독립 법인화 이후 기존 사업의 회수가 이어지고 있고 다양한 민간 유한책임사원(LP)의 유치가 이어지며 연간 2500억~300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한 출자는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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