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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블록딜, 외국계 증권사 단체 불참 외국계 대상 재공고 예정…국내 증권사 1곳만 먼저 선정

이길용 기자공개 2017-02-15 18:02:31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4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금보험공사가 공고한 한화생명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입찰에 외국계 증권사가 단체로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외국계 주관사 선정은 유찰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조만간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공고를 다시 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권사는 예정대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공고했다. 제안서 접수는 지난 13일 14시에 마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 1곳 씩을 주관사로 선정할 계획이었다.

매각대상 주식은 한화생명 지분 15.25%이다. 2015년 예보가 보유한 한화생명 지분 9.5%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하고 남은 지분이다. 당초 NH투자증권과 UBS가 주관사로 선정됐지만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주관사를 새로 뽑고 있다.

이번 입찰에 외국계 증권사는 한 곳도 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공공기관 입찰에서 경쟁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유찰된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 기업공개(IPO)에서도 외국계 주관사의 경우 경쟁 입찰 요건이 되지 않아 외국계 주관사를 뽑지 않았다.

예금보험공사는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공고를 다시 낼 계획이다. 규모가 큰 블록딜의 경우 해외 투자자를 구하지 않고 딜을 성사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수료가 주관사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기관 딜 특성상 외국계 증권사가 재공고를 내더라도 참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권사는 트랙레코드 확보를 위해 다수의 증권사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조만간 국내 증권사 1곳을 뽑아 주관사 멘데이트를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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