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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보통주자본비율 여전히 '미흡' 규정 개정 조력에도 감독기준 미달…BIS·NPL비율 개선 '긍정적'

김장환 기자공개 2017-02-15 10:02:1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4일 1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은행이 금융감독당국이 요구하고 있는 보통주 자본비율 기준을 이번에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다만 자기자본(BIS) 비율을 전년 말 대비 크게 올렸고, 지난해 분기마다 들쭉날쭉했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낮췄다는 점 정도가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기업은행이 14일 발표한 2016년 실적(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결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9.33%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0.8%포인트까지 끌어올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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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의 보통주 자본비율 상승은 감독당국에서 법 규정을 손질해 준 덕이 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0일 대손준비금을 보통주 자본으로 인정하도록 '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은행이 보통주 자본비율을 끌어올리는 수혜를 입었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지난해 말 보통주 자본비율은 금융감독당국의 건전성 '기준'에는 여전히 미달하는 수준이다. 금융위는 은행의 보통주 자본비율 감독 기준을 10%로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의 해당 비율은 지난해 말 국내 은행권의 평균치인 12.5%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다만 BIS 비율을 지난 1년 새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BIS 비율은 13.12%로 전년 말 대비 0.61%포인트 오른 수준을 나타냈다. 대규모 당기순이익으로 이익잉여금을 크게 끌어올려 자기자본을 확충한 게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1조 1646억 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전년과 동일한 1.91%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순이자마진에 하방 압력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저원가성 예금 증대 등 노력으로 견고한 지표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말 연결기준 기본자본금을 16조 6270억 원대까지 끌어올렸다. 전년 말 14조 3360억 원 대비 2조 3000억 원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후순위채권, 대손충당금 인정액 등으로 구성된 보완자본은 4021억 원으로 같은 기간 8000억 원 넘게 줄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오름세를 보였던 NPL과 커버리지 비율도 소폭 낮췄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말 NPL 비율은 1.35%로 직전 분기말 대비 0.07%포인트 감소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167.9%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줄었다. 전년 말까지만 해도 173.7%에 달했던 지표다.

연체율은 반대 방향으로 흘렀다. 전년 말 0.49%였던 총연체율이 지난해 12월 0.52%대까지 올랐다. 기업 원리금연체율은 0.46%대로 이 기간 같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주요 업종 대다수에서 연체율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제조업은 0.81%, 건설업 0.94%, 부동산임대업 0.55%, 도소매업은 0.78%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음식숙박업(0.67%)만 유일하게 연체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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