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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 대한시멘트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2016년 합병 완료…상장 앞두고 지분 담보 해소 목적

김일문 기자공개 2017-02-17 08:26:0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6일 08: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대한시멘트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작업에 착수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인수금융 담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6일 IB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KEB하나은행을 대표 주선사로 선정해 대한시멘트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인수금융 작업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거래 구조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앤컴퍼니의 이번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은 대한시멘트 IPO를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이다. 한앤컴퍼니는 그 첫 단계로 지난해 말까지 슬래그시멘트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의 통합 작업을 끝마쳤다. 사업 회사와 이들을 지배하는 특수목적법인(SPC, 홀딩컴퍼니)을 합병시켜 하나의 회사로 만들었다.

당초 한앤컴퍼니의 슬래그시멘트 투자 회사는 SPC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를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짜여진 상태였다.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대한시멘트를 지배하고, 대한시멘트가 다시 한남시멘트(옛 유진기업 광양 슬래그시멘트 공장)를 지배하는 그림이었다.

가장 마지막에 투자한 포스코의 슬래그파우더 생산회사 포스화인(현 대한슬래그)은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직접 100% 지분을 들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해 합병 작업을 거쳐 이들 3개 회사와 SPC가 하나로 합쳐져 대한시멘트(합병후 신설법인)로 재탄생됐다.

작년 6월 대한시멘트 인수금융에 참여한 기관들은 대출 조건으로 옛 대한시멘트와 한남시멘트 지분을 담보로 잡았다. 하지만 이들 두 회사가 SPC와 합병하면서 담보물은 자연스럽게 신설 법인의 지분으로 대체됐다.

주목할 점은 대한시멘트 IPO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수금융 대주단에 걸어놓은 지분 담보를 풀어야 한다는 점이다. 리파이낸싱에 참여하는 새로운 대주단은 담보물을 지분이 아닌 유형자산 등으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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