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 2000억 차환발행, 이자절감 효과 4·7년 트랜치 구성, 2500억 까지 증액 고려
김진희 기자공개 2017-02-17 09:34:29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6일 1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너지 전문 사업 지주회사 GS에너지(AA0, 안정적)가 GS그룹 계열사 중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그룹 차원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회사채 상환 기조를 택한 가운데 막판 저금리 기조를 활용해 이자 부담 축소를 꾀한다.GS에너지는 오는 28일 20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용이다. 만기채가 고금리로 발행됐던 점을 감안하면 차환 발행에서 이자 부담을 상당 수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별 발행예정액은 4년물 1500억 원, 7년물 500억 원이다. GS에너지는 오는 21일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총 2500억 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간 만기채 물량의 안배를 감안한 트랜치 구성이 돋보인다. 발행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4년물을 택한 것은 연간 만기채 규모를 3000억 원 내외로 분산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
GS에너지의 연간 만기채 규모는 2019년 3500억 원, 2020년 3300억 원, 2021년 1500억 원, 2022년 3100억 원이다. 이번 4년물 발행이 완료되면 2021년 만기채 물량은 3000억 원이 된다.
조달한 자금은 다음달 19일 만기가 돌아오는 2500억 원 회사채 차환에 쓰인다. 이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4.1%로 높은 편이다.
GS 에너지가 이번 발행에서 제시한 희망 금리밴드는 4년물과 7년물 모두 개별민평 대비 -20~15bp다. 15일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GS에너지의 4년물 회사채 금리는 등급평균 대비 6bp 높은 2.16%, 7년물은 등급평균 대비 14bp높은 2.80%다. 4%대 발행됐던 만기채 금리와 비교하면 1% 이상의 금리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 딜의 공동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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