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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유럽 자동차부품 시장 진출 슬로바키아 업체 지분 인수, 내달 계약 완료

심희진 기자공개 2017-02-20 08:31:11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7일 1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하우시스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동유럽 자동차부품 업체 지분을 인수한다.

LG하우시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슬로바키아 탄소섬유 자동차 경량화 부품 업체인 c2i(Composite Innovation International) 지분 50.1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양수 금액은 약 486억 원이며, 취득 예정일자는 다음달 28일이다.

2005년 설립된 c2i는 자동차 연비 향상에 필요한 탄소섬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64%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2016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300억 원이다. BMW,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JLR) 등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이 주요 고객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다음 달까지 최종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c2i가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인 LFT(장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 및 CFT(연속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를 독자 개발한 바 있다. LFT와 CFT 소재로 만든 언더커버, 시트백 프레임, 범퍼빔 등은 강철 소재보다 무게가 30%정도 가볍다. LG하우시스는 현재 울산 공장에서 해당 부품들을 생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경량화 부품은 차량 연비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분야로 꼽힌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당사의 연구개발(R&D) 역량과 c2i의 탄소섬유 기술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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