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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DGB회장 이번주 연임 여부 결정 15일 1차 임추위 4명 압축후보군 선정...박 회장 연임 가능성 유력

김선규 기자공개 2017-02-21 11:01:51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0일 13: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금융지주는 이번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내정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1차 임추위를 열고 4명의 압축후보군(Shot list)을 선정한 DGB는 2차 임추위에서 향후 3년간 그룹을 이끌어갈 회장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DGB는 오는 24일 그룹·은행 임추위를 열고 차기 지주회장 겸 대구은행장을 내정할 계획이다. 박인규 회장 겸 행장의 임기가 3월 21일 만료되기 때문에 내부 규정에 따라 2월 말까지는 최종 후보를 내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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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관계자는 "회장 후보를 주주총회 20일 이전에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이달 말까지 임추위를 열고 최종 후보를 내정할 예정"이라며 "임추위에서 내정된 후보는 3월 주총 의결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고 설명했다.

DGB는 지난 15일 1차 임추위를 열고 4명의 압축 후보를 선정했다. 박 회장, 노성석 지주 부사장, 임환오 대구은행 부행장, 성무용 부행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DGB는 최고경영자경영승계규정에 따라 총 12명의 후보군을 관리해왔고, 이중 4명을 압축후보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회장 및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해녕 전 대구광역시 시장, 김쌍수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하종화 세무법인 두리 회장, 이재동 법무법인 대구 변호사, 구본성 현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5명의 사외이사와 박 회장이 참여하고 있다.

DGB 회장은 대구은행장까지 겸임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후보가 행장까지 내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DGB는 2011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이후 줄곧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임 체계를 이어왔다. 다만 별도의 은행 임추위를 개최해 최종 행장 후보를 선임하는 절차를 밟는다. 은행 임추위는 그룹 임추위와 같은 날 열리는데 통상 그룹 임추위가 끝난 직후 개최된다.

DGB 관계자는 "은행 임추위도 이달 말까지 개최할 예정"이라며 "지주 안팎에서 회장과 은행장 분리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차기 회장이 행장까지 겸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박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영전략의 연속성과 경영성과 측면에서 연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박 회장은 저성장 장기화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안정적인 자산 성장으로 수익 증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2020년까지 DGB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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