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PB'에서 '1등 PB'로 [2017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올해의 프라이빗 뱅커(증권) - 정영주 하나금융투자 강남WM센터 WM팀장
최필우 기자공개 2017-02-23 11:05:0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2일 13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영주 하나금융투자 강남WM센터 WM팀장(사진)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자산관리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2012년 3월, 한국 나이로 31살 때 강남WM센터에 둥지를 틀었다. 강남WM센터 웰스매니저 중 최연소 기록이다.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데 어린 나이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작년 한 해 동안 관리자산 규모가 1000억 원 이상 증가했고, 평균 고객 수익률은 10%를 훌쩍 넘겼다. 특히 지난해 하나금융투자가 선정한 '스마트영업리더'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3일 열리는 '2017 코리아 웰스 매니지먼트 어워즈'에서 '올해의 프라이빗 뱅커로 선정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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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업무 경험…법인·CEO 고객 유치에 강점
강남WM센터는 기업 CEO를 주요 영업 대상으로 한다. 법인이나 기관투자가가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PEF)를 고액자산가에게 판매하면서 자연스럽게 강남 거주 CEO들의 이목을 끌게 됐다. 센터 관리자산 중 강남에 거주하는 CEO 자산이 90% 안팎을 차지한다.
정 팀장 역시 법인과 CEO 를 고객으로 유치하고 관리하는 데 강점이 있다. 웰스매니저가 되기 전 다른 증권사에서 IPO 업무를 맡으면서 법인 대상 영업을 경험한게 큰 도움이 됐다. 업무 영역은 다르지만 그는 기업금융 업무를 통해 쌓은 네트워크와 경험을 자산관리 업무에 십분 활용하고 있다.
실제 정 팀장의 고객 중 다수는 과거 IPO 제안을 위해 만났던 법인 오너다. 당시의 인연을 계기로 웰스매니저가 된 이후 한 법인 자금 100억 원을 맡아 관리하게 된 사례도 있다. 이 법인 자금을 관리하면서 신뢰를 쌓은 다음에는 오너의 개인 자금 70억 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본인의 CEO 네트워크를 본사 IPO팀에 연결해 하나금융투자가 IPO를 대표주관할 수 있게 하기도 했다. 자산관리와 함께 기업금융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 플레이어'인 것이다.
정 팀장은 "IPO 업무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기업의 오너나 CEO를 대상으로 한 영업이 상대적으로 친숙한 편"이라며 "기업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웰스매니저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기개발 멈추지 않는 PB…"늘 새로운 도전 찾는다"
정 팀장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자기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첫 직장에서 근무할 때 기업금융 역량을 갖추고 싶어 경영대학원(MBA) 공부를 병행했고, 이는 IPO 업무를 맡는 것으로 이어졌다.
웰스매니저가 된 이후에는 문화예술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문화예술 분야가 자신의 관심사이기도 했지만 주 고객인 고액자산가에게 공감하고,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하나금융투자 내에서 진행한 '스마트영업리더' 프로그램도 그에게는 발전을 위한 도전이자 기회였다. 본사 차원에서 법인과 고액자산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선 PB들과 협업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는 800억 원이 넘는 신규 자산을 유치하며 1등을 수상했다.
정 팀장은 "1위 수상을 하긴 했지만 단순히 관리 자산을 많이 유치하는 것보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자산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게 '1등 PB'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웰스매니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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