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간판바꾼 첫 수요예측 '선방' 롯데 편입효과 신용도 상승…등급민평 대비 저금리 발행 예상
배지원 기자공개 2017-02-24 17:07:46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3일 18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A-)가 롯데그룹로 계열 변경 후 처음으로 나선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투자자를 확보했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로지스틱스)는 이날 시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모집물량 300억 원에 32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지난해 11월 롯데제과·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이지스일호가 보유한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88.8% 중 71%를 취득했다. 롯데그룹 편입 효과로 신용등급은 BBB+등급에서 A-로 한 노치(notch)로 상향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민평금리에 30bp를 가산한 수준에서 최종 금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22일 기준 개별민평은 2.81%다. 같은 날 A-등급민평은 3.35%로 약 54bp의 스프레드가 벌어져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개별민평이 등급민평보다 낮아 금리가 낮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충분한 주문이 들어왔다"며 "A-급 채권 수요자가 적은 점을 고려했을 때는 수요예측에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현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롯데그룹 내 유통 주력 계열사의 물량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그룹사 물량 증가 등 사업기반 확충·효율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사업적 연계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그룹 신인도에 기반한 직간적접 재무적 수혜 가능성 역시 높아질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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