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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농금원 대표 장학생 [2017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Venture Capital House(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권일운 기자공개 2017-02-24 15: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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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만든 자본시장 전문 매거진 thebell Insight(제22호) 2016 Korea Capital Market League Table 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4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운용한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자조합 2개의 성과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성공적'이다. 남들은 하나 운용하기도 쉽지 않은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를 연달아 성공시킨 사례는 극히 드물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그래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대표 장학생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4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7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Best Venture Capital House'(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채정훈 미래에셋벤처투자 상무(사진)는 이날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산업이 수익을 내기 쉽지않은 분야인데 원금 손실 없이 꾸준히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바이오나 IT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영역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34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0년 처음으로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당시 조성한 200억 원 규모의 미래에셋 애그로스타프로젝트 투자조합은 2018년이 만기다. 2012년에는 약정액 160억 원 짜리 노루-미래에셋 애그로스타프로젝트 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했다. 이 조합의 만기는 2019년이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처음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펼치려 했을 때만 해도 시장의 평가는 썩 우호적이지 않았다. 투자처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인식 탓이었다. 1차 산업군에 해당하는 농수산업 자체가 워낙 영세한데다, 지분 투자 형태로 자금을 집행해서는 회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이유였다. 당연히 출자자(LP) 모집도 쉽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그런 농림수산식품펀드를 2개나 연이어 성공적으로 결성했다. 소진 속도도 빨랐다. 비결은 '발상의 전환'이었다. 투자 대상을 단순히 농림수산업을 직접 영위하는 업체에 국한하지 않았던 것이 주요했다. 가깝게는 농수산식품 가공부터 유통, 바이오, 농자재 등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모든 분야로 눈을 돌렸다.

그래서인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농림수산식품펀드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 면면은 다양하다. 즉석밥 제조부터 농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제조, 농산물 가공 기술 개발, 사료첨가제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 종묘, 농수산물 유통 등 농림수산업과 관련한 모든 업종이 망라돼 있다.

투자만 잘 했던 게 아니다. 회수(엑시트)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특히나 벤처투자 업계에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엑시트를 여러차례 성사시켰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신선식품 유통업체 헬로네이처다. 미래에셋 애그로스타프로젝트 투자조합 재원을 활용해 투자한 헬로네이처는 SK플래닛에 피인수돼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농림수산식품펀드 투자기업이 최첨단 ICT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에 인수됐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다른 투자 포트폴리오들의 성과도 좋다. 원금조차 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세간의 실적을 불식시킨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이미 원금 대부분을 회수해 출자자들에게 배분한 상태다. 남아있는 투자 자산의 회수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꿈의 영역으로 일컬어지는 두자리 수 내부수익률(IRR) 달성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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