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공모규모 최대 8000억 전망 공모비중, 국내 40%·해외 60%…예상 시총, 5조~6조 추산
신민규 기자공개 2017-03-02 10:51:41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8일 11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 넌 딜 로드쇼(NDR)를 마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밸류에이션 산정에 돌입했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앞선 절차로 조 단위에 약간 못 미치는 공모규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모가와 공모규모 산정을 위한 최종 밸류에이션 협상에 들어갔다. 공모개요를 한국거래소와 공유한 뒤 이르면 내달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심사승인을 받는 대로 공모에 나서면 늦어도 4월내 모든 상장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소 6000억 원 선에서 최대 8000억 원 안팎의 공모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시가총액은 5조~6조 원 수준으로 시장에서 관측하는 범위를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한 공모 비중은 전체 지분의 약 15% 안팎으로 관측된다. 거래소에 공시한 상장예정주식수(1억1208만4120주)를 대입하면 공모가는 4만4000원~5만3000원 안팎까지 예상해볼 수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주장해온 밸류에이션과 상당히 근접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FI로 참여한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셀트리온 시가총액의 60% 안팎을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기대했다. 판매법인의 밸류에이션은 생산법인의 60% 내외가 적정하다는 관측이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11조 원 후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6조 원이 넘는 수치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시장에서 거론되는 밸류에이션 수준이 공모가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공모규모내 기관 비중은 국내 기관물량이 40%를 차지하고 나머지 60%를 해외 기관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모 당시와 비슷한 비중이다. 해외 NDR 반응이 나쁘지 않았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넌 딜 로드쇼(NDR)를 가졌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10곳, 5곳 이상의 기관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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