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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IPO청약 365대 1 '수요예측 부진 씻어' 일반투자자 공모 마감, 1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배지원 기자공개 2017-03-10 16:25:19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7일 1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덴티움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마무리했다. 공모가를 확정하는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청약 반응은 뜨거웠다.

덴티움은 이달 6일과 7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다. 공모 청약 결과 일반 투자자 대상 50만8166주 모집에 약 1억 8543만 주가 접수됐다.

공모청약 마감 날 최종 청약경쟁률은 364.19대1로 집계됐다. 약 3조 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모였다. 이날 비상장 덴티움 주가는 3만 9000원이었다.

덴티움은 지난달 27~2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3만 2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밴드가 4만 5000~5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부진한 결과였다. 공모가 밴드 최하단보다도 낮은 가격을 써낸 투자자가 많았다. 3만 2000원 이하에 신청한 기관투자자들도 10%에 달했다.

경쟁사가 덴티움의 회계 처리방식을 문제 삼아 감독당국에 투서를 넣는 등 이슈를 제기하면서 투자자 신뢰가 떨어졌다. 해당 문제에 대해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를 거쳤다. 이 문제와 관련해 증권선물위원회는 '위법동기 과실, 조치수준 4단계', '경고' 처분을 지난 28일 최종 확정했다. 회계 처리방식 오류가 있었으나 의도성이 없는 경미한 과실이라는 평가였다. 회계문제는 불식시켰지만 이미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낮게 결정된 뒤였다.

일반 투자자 청약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공모가가 낮게 결정되면서 청약 참여 유인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덴티움은 상장 후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강희택 덴티움 대표는 "중국은 고령화 인구 증가와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치과 의사 비중 확대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덴티움은 2018년 중국 제조 인허가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덴티움은 북경과 상해 판매 법인에서 각각 2019년, 2020년까지 경영 허가증을 확보했다. 경쟁사 대비 빠른 인허가 확보와 라이선스 보유로, 중국 매출액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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