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강남WM센터, 클럽원 아닌 롯데월드타워 이전 접근성, 인근 편의시설 고려…고급 주거시설 입주
최필우 기자공개 2017-03-23 11:18:2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5일 11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 대형 PB센터 중 하나인 강남WM센터가 하나금융그룹의 랜드마크 빌딩인 '클럽원(Club1)'이 아닌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한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강남WM센터가 이동할 장소로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낙점하고 입점 계약을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월드타워가 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에 적합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인근에 쇼핑, 문화 시설이 조성돼 있고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자주 내방해 금융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고급 주거시설인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들어서면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강남WM센터는 지난 2003년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1층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2013년 인터콘티넨탈호텔 리모델링 문제로 부득이하게 현재 위치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임시로 자리는 옮긴 것이니 만큼 강남WM센터는 새로 입주할 장소를 지속적으로 물색해 왔다.
당초 강남WM센터는 오는 6월 삼성동에 오픈하는 '클럽원' 빌딩에 입주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말 강남WM센터와 청담금융센터가 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클럽원본부에 속하게 되면서, 두 센터가 한 건물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려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청담금융센터만 클럽원에 입주하고, 강남WM센터는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관리자산 규모가 각각 3조~4조 원 수준인 두 대형 센터가 한 건물에 입주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두 센터는 서로가 필요한 금융상품을 공유하는 등 전략적인 차원에서 협업하고, 별도의 영업망을 유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투자 강남WM센터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이 강남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과 접근성, 인근 편의시설 등을 고려했을 때 롯데월드타워가 새 입지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본사 차원에서 롯데월드타워 이전을 결정했기 때문에 입점 계약상 문제가 없다면 오는 6월 새롭게 둥지를 틀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은행경영분석]BNK금융, 건전성 지표 개선에 달린 '밸류업' 가능성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본사 정책 평가 강화, '건전성·손님만족' 항목 힘줬다
- 하나금융, 절묘한 RWA 관리 '밸류업 행보' 지속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영업점에 수익 확대보다 '고객 만족' 강조한다
- [BNK금융 인사 풍향계]하나·KB금융 출신 전문가 영입 '리스크관리·디지털' 강화
- [우리금융 인사 풍향계]IB 임원 겸직 체제 도입, 임종룡 회장 우투증권 힘싣기
- 우리은행, '위기기업 대응 조직' 신설 자본비율 관리 고삐
- iM금융, 성공적 RWA 관리 'CET1 12%' 고지 올랐다
- [컨콜 Q&A 리뷰]신한금융,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율 제고 '자신감'
- 신한은행, 자금세탁방지부 '본부 격상·경영진 배치'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