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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알뜰폰은 주춤 B2B가 효자…순이익 증가 모바일팩스, 보안 사업 등으로 실적 호조 순이익 616억원

김성미 기자공개 2017-03-16 08:29:0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5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링크가 본업인 알뜰폰 시장에선 주춤하고 B2B 비즈니스와 보안 서비스 등으로 실적 호조를 누렸다. 알뜰폰(MVNO) 사업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꿔 적자폭을 줄였고 B2B와 물리보안 사업 등을 통해 내실을 다졌다.

15일 SK텔레콤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K텔링크는 지난해 매출 4069억 원, 순이익 61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6% 줄었지만 순이익은 10% 증가했다. SK텔링크의 국제전화, B2B, 알뜰폰 등 세 가지 사업 중 B2B 사업 성장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SK텔링크

초반 고객 유치 비용으로 적자를 내오던 알뜰폰 사업 또한 손익구조 개선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면서 적자 폭을 많이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 중 가장 비중이 큰 국제전화 사업의 성장이 주춤하며 매출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SK텔링크 관계자는 "국제전화 사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모바일팩스 등 B2B 사업 호황으로 순이익이 개선됐다"며 "알뜰폰 사업도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무리한 가입자 확보대신 서비스 개선을 통한 해지율 관리 등에 주력하며 손실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SK텔링크는 2014년 11월 모바일팩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며 B2B 사업을 키웠다. 모바일팩스는 가입비나 월정액 요금 없이 통신 요금제에 따라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료 MMS 문자를 이용해 간편하게 팩스를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팩스를 보낼 수 있어 소상공인, 개인 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SK텔링크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수한 물리보안업체 네오에스네트웍스(NSOK)와 보안 시장에 진출하는 등 B2B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B2B 통신 서비스와 NSOK의 보안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SK텔링크는 알뜰폰 시장에서도 양질의 가입자 확보 등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SK텔링크의 지난해 말 알뜰폰 누적 가입자 수는 72만 7158명으로, CJ헬로비전(85만 3254명)에 이어 알뜰폰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다.

SK텔링크는 무리한 보조금으로 가입자를 늘리는 것보다 서비스 개선을 통한 가입 해지 막기가 수익성 향상을 가져온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요금제 다양화는 물론 각종 제휴를 통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전화 사업이 꾸준히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제 유선망 관리는 물론 투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SK텔링크는 유무선 기간 통신 사업자인 만큼 국제 통신 운영 및 서비스 개선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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